[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돈’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돈’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돈’이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또한 하와이 국제 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에도 초청되며 해외 관객과 만남을 이어간다.

‘돈’이 국내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홍콩·마카오, 싱가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태국, 필리핀 등 전 세계 13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만에서 4월 4일, 베트남에서 5일, 싱가폴에서 18일 개봉한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다음달 내 개봉할 예정이다.

‘돈’에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을 맡은 류준열은 ‘돈’ ‘뺑반’의 개봉을 맞이해 지난 15~17일 홍콩을 방문해 TV,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콩 E-Max에서 진행된 갈라 프리미어 이벤트와 Metroplex 극장과 CGV에서 진행된 무대인사를 통해서는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돈’은 제39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 Korean Fest 섹션에 초청됐다.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북미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정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영화제다. 11월에 진행되는 본 영화제에 앞서 오는 다음달 5일부터 열리는 스프링 쇼케이스는 상반기 작품들 중 13개 국가에서 선정한 30여개의 작품만을 선보이는 미니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영화는 ‘돈’을 비롯해 ‘말모이’ ‘극한직업’ ‘증인’ 등이 상영된다. 지난해에는 ‘남한산성’ ‘1987’이 상영됐다. 하와이 국제 영화제 측은 “금융 범죄 드라마 장르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다준 영화 ‘돈’은 올 봄 가장 흥미진진한 신작들 중 하나다. 탐욕과 부당 거래, 내부자 거래 등을 다루고 있는 이 신랄한 영화는 류준열을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고 극찬하며 ‘돈’의 유혹 앞에 변화하는 조일현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한 류준열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배급사 쇼박스 해외사업팀은 ‘돈’의 해외 세일즈 성과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탄탄한 이야기와 서스펜스가 돋보이고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훌륭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들었다”라며 “증권 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는 스토리 라인, 배우들의 호연이 해외 세일즈 및 개봉까지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낸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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