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박한별/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박한별/ 사진=텐아시아DB
‘경찰총장’ 윤 총경에게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이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한별 씨를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남편인 유 대표와 윤 총경 골프 회동에 동석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총경은 강남서 재직 당시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 청담동에 개업한 ‘몽키뮤지엄’에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부하 직원을 통해 이를 알아본 혐의를 받는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 된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아는 경찰에게 사건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시인했다. 또한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를 만난 적도 있다”고도 진술했다.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는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근무할 때인 지난해 유 대표, 부인 박한별과 함께 골프 회동을 가졌던 사실이 드러났다.

박한별은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내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웠다”고 해명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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