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심진화, 故 장자연 재수사 응원...네티즌 “더 많은 유명인들이 앞장서주길”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개그우먼 심진화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배우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심진화와 배우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 고 장자연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하자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심진화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응원 합니다”며 “참여 방법을 몰라서라는 핑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자연 님이 하늘에서라도 꼭 웃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라고 추모하며 장자연 사건에 관심을 호소하는 배우 윤지오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같은날 KBS2 ‘꽃보다 남자’로 고 장자연과 인연을 맺은 구혜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고 장자연을 언급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말조차 적기 어려웠을 텐데 용기 내줘서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용기 감사합니다” “이 사건이 절대로 묻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유명인들이 앞장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등 추모글을 올린 연예인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언론사 고위층 등의 명단이 적힌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자연이 이들에게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당시 검찰은 연루자들을 무혐의 처분하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이후 2018년 5월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으며 고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가 증언에 나서면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