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곽동연이 차은우와 어색한 사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주연보다 멀고 조연보다는 가까운 ‘주연 즈음에’ 특집으로 배우 송재림·이주연·곽동연·안우연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의 오랜 섭외요청 끝에 출연을 결심한 송재림은 “수년간의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제가 조용히 살자 주의인데 ‘라디오스타’에 나오면 도마 위에 오르는 생선이 될 것 같았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보니 몇 년간 거절했는데 더 이상 거절하면 민폐가 될 것 같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송재림은 성숙한 언변과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과거 일본에서 제이 송으로 활동했던 송재림은 “모델이었다. 한국에서는 수입이 적은데 일본은 남성 잡지가 많다. 문제는 월세가 비싸다”며 “당시 30살이 다가오는 게 두려웠다. 전문직을 찾기 위해 요리를 배우려 했다. 요리 학원비도 비싸더라. 월세 3개월 치 내면 남는 것이 없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배우 김유정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재림은 MBC ‘해를 품은 달’에 이어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 김유정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재림은 김유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이를 까먹는다. 사회경험을 빨리 시작해서 그런지 정신연령이 높은 것 같더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했던 곽동연도 “친구들을 대하는 게 조금 어렵다. 서로의 관심사나 주제가 잘 안 맞는다. 요즘 사용하는 신조어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많이 한다”며 공감했다. 이에 김구라는 “동현이는 또래에 비해서 더 어린 거 같은데?”라고 말했으며 이를 들은 송재림은 “아버지를 닮아서”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곽동연은 배우 박보검에게 ‘날개 없는 천사’라고 호평하며 “보검이 형은 작은 것에도 진심으로 감사해한다. 그런걸 보며 많이 배웠다”고 극찬한 반면 동갑내기인 아스트로 차은우에 대해서는 “형들 사이에서 오래 있다 보니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몰랐다. 서로 약간 어색해한다. 개그 코드도 상반된다. 차은우를 보고 정말 많은 걸 가졌지만 유머는 1도 못 가졌다고 생각했다”라고 폭로했다.
곽동연은 이 밖에도 연극을 하다가 혀 일부분이 절단됐던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최근 동거 중인 다니엘의 정체가 다름 아닌 ‘파’라고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토크쇼가 처음이라 겁이 많이 난다”고 말문을 연 이주연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에서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코믹하고 재미난 역할을 하고 싶다. 항상 재수 없고, 예민하고, 짜증내는 역할만 했다. 사랑받고 친근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주연은 사극과 대사 많은 역할에 대한 부담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송재림은 “자기 성격과 맞는 캐릭터는 평생에 한 번 찾으면 다행인 거다. 그걸 맞춰가는 것이 배우”라며 이주연과 극과 극의 ‘앙숙 케미’를 자랑했다.
이주연은 데뷔 전 ‘5대 얼짱’로 유명세를 탔던 바 있다. ‘5대 얼짱’으로 불렸던 시절과 관련해 이주연은 “그때가 지금보다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던 제 사진을 선배들이 5대 얼짱 카페에 올렸다. 이후 학교에 연예 기획사 사람들이 캐스팅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왔다”며 “저는 끼가 없다 보니 도망 다녔다”고 털어놨다.
혼술파인 이주연은 혼자 술을 마시면 춤을 춘다고 밝히며 실제로 방송 중간 즉흥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이주연의 무대에 안우연이 합류하면서 더욱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주연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JTBC ‘SKY캐슬’ 김주영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토크쇼가 처음인 안우연은 연정훈과 닮았다는 MC들 이야기에 “닮은꼴이 많다. 슈퍼주니어 출신 김기범과 웃을 때는 배우 유승호“라며 쑥스러워했다. 안우연은 코 피리로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주하는가 하면 배우 김상중의 유행어 ‘그런데 말입니다’를 소화하면서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우연은 연기에 몰입하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영화 ‘써클’에서 배우 여진구의 쌍둥이 형으로 출연했다. 외계인에 미쳐 있는 캐릭터였는데 당시 밤 12시에 안산천에 나가서 소리 지르면서 뛰었다. 당시 조깅하던 아줌마들이 많이 놀라셨다”고 말했다. 또한 안우연은 MC들의 요청에 갈고 닦은 개인기를 쏟아내며 준비된 예능 신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네 사람의 입담과 열정, 솔직한 모습이 그대로 빛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률은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4.8%, 2부가 4.6%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5.5%(23시 43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주연보다 멀고 조연보다는 가까운 ‘주연 즈음에’ 특집으로 배우 송재림·이주연·곽동연·안우연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의 오랜 섭외요청 끝에 출연을 결심한 송재림은 “수년간의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제가 조용히 살자 주의인데 ‘라디오스타’에 나오면 도마 위에 오르는 생선이 될 것 같았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보니 몇 년간 거절했는데 더 이상 거절하면 민폐가 될 것 같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송재림은 성숙한 언변과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과거 일본에서 제이 송으로 활동했던 송재림은 “모델이었다. 한국에서는 수입이 적은데 일본은 남성 잡지가 많다. 문제는 월세가 비싸다”며 “당시 30살이 다가오는 게 두려웠다. 전문직을 찾기 위해 요리를 배우려 했다. 요리 학원비도 비싸더라. 월세 3개월 치 내면 남는 것이 없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배우 김유정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재림은 MBC ‘해를 품은 달’에 이어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 김유정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재림은 김유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이를 까먹는다. 사회경험을 빨리 시작해서 그런지 정신연령이 높은 것 같더라”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했던 곽동연도 “친구들을 대하는 게 조금 어렵다. 서로의 관심사나 주제가 잘 안 맞는다. 요즘 사용하는 신조어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많이 한다”며 공감했다. 이에 김구라는 “동현이는 또래에 비해서 더 어린 거 같은데?”라고 말했으며 이를 들은 송재림은 “아버지를 닮아서”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곽동연은 배우 박보검에게 ‘날개 없는 천사’라고 호평하며 “보검이 형은 작은 것에도 진심으로 감사해한다. 그런걸 보며 많이 배웠다”고 극찬한 반면 동갑내기인 아스트로 차은우에 대해서는 “형들 사이에서 오래 있다 보니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몰랐다. 서로 약간 어색해한다. 개그 코드도 상반된다. 차은우를 보고 정말 많은 걸 가졌지만 유머는 1도 못 가졌다고 생각했다”라고 폭로했다.
곽동연은 이 밖에도 연극을 하다가 혀 일부분이 절단됐던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최근 동거 중인 다니엘의 정체가 다름 아닌 ‘파’라고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이주연은 사극과 대사 많은 역할에 대한 부담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송재림은 “자기 성격과 맞는 캐릭터는 평생에 한 번 찾으면 다행인 거다. 그걸 맞춰가는 것이 배우”라며 이주연과 극과 극의 ‘앙숙 케미’를 자랑했다.
이주연은 데뷔 전 ‘5대 얼짱’로 유명세를 탔던 바 있다. ‘5대 얼짱’으로 불렸던 시절과 관련해 이주연은 “그때가 지금보다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던 제 사진을 선배들이 5대 얼짱 카페에 올렸다. 이후 학교에 연예 기획사 사람들이 캐스팅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왔다”며 “저는 끼가 없다 보니 도망 다녔다”고 털어놨다.
혼술파인 이주연은 혼자 술을 마시면 춤을 춘다고 밝히며 실제로 방송 중간 즉흥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이주연의 무대에 안우연이 합류하면서 더욱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주연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JTBC ‘SKY캐슬’ 김주영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토크쇼가 처음인 안우연은 연정훈과 닮았다는 MC들 이야기에 “닮은꼴이 많다. 슈퍼주니어 출신 김기범과 웃을 때는 배우 유승호“라며 쑥스러워했다. 안우연은 코 피리로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주하는가 하면 배우 김상중의 유행어 ‘그런데 말입니다’를 소화하면서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우연은 연기에 몰입하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영화 ‘써클’에서 배우 여진구의 쌍둥이 형으로 출연했다. 외계인에 미쳐 있는 캐릭터였는데 당시 밤 12시에 안산천에 나가서 소리 지르면서 뛰었다. 당시 조깅하던 아줌마들이 많이 놀라셨다”고 말했다. 또한 안우연은 MC들의 요청에 갈고 닦은 개인기를 쏟아내며 준비된 예능 신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네 사람의 입담과 열정, 솔직한 모습이 그대로 빛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률은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4.8%, 2부가 4.6%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5.5%(23시 43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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