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리갈하이’ 방송 화면 캡처 / 사진제공=JTBC
‘리갈하이’ 방송 화면 캡처 / 사진제공=JTBC
‘리갈하이’에서 윤박과 정상훈의 러브라인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서 강기석(윤박)은 서재인(서은수)의 피습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강기석은 엘리베이터도 기다리지 못하고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서재인으로 오해한 환자가 “병원 도착 직전에 심정지했습니다”라는 진단을 받자 그대로 주저앉아 “죽으면 안돼요. 버티셔야 됩니다. 재인씨”라며 눈물까지 흘렸다.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 서재인을 본 강기석은 당황하며 “안타까워서요. 모두가 소중한 생명이잖아요”라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구(정상훈)의 설렘은 오해로부터 시작됐다. 재판 중 상대측 서재인에게 유리한 정보를 건넨 대가로 변호사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청소 담당이 됐던 윤상구에게 방대표(김병옥)가 “민주경(채정안)이 너 복귀 안 시키면 당장이라도 사표 쓸 듯이 협박했다”고 전했기 때문. 이에 윤상구는 “정말 나를 좋아하는 거 아냐?”라고 오해해 장미꽃까지 준비해 마음을 전하려 했다.

그렇게 마음속 사랑을 꽃피운 두 남자는 취중진담을 나눴다. 강기석은 “감정에 휩쓸리면 제대로 된 변호를 할 수 없다”면서도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으며 윤상구는 “설령 상대가 조폭이라도 이상하게 마음이 끌리거든”이라고 고백했다. 서로에게 공감하던 윤상구는 “난 재인씨한테 큐피트가 될 테니까 강변은 민실장한테 내 얘기 잘해 달라”며 의기투합했다.

다음날 윤상구는 블랙아웃 증후군도 이겨내고 약속을 기억하며 서재인에게 강기석의 마음을 전했다. 숙취 때문에 뒤늦게 기억한 강기석은 서재인을 찾아가 “그냥 잊어버리세요”라고 수습했다. 두 사람의 유쾌한 러브라인은 극의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리갈하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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