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집사부일체’ 유세윤 편/사진제공=SBS
‘집사부일체’ 유세윤 편/사진제공=SBS
SBS ‘집사부일체’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변신한 이상윤과 사부 유세윤의 ‘B급 감성’이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의 가구 시청률은 7.5%(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시청률은 3.5%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6%까지 올랐다.

이날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유세윤을 만나 그의 ‘B급 감성’ 넘치는 하루를 함께했다.

사부를 만나기 위해 모인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창의력으로 승부하는 직업을 7개나 가진 분”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힌트 요정은 유희열이었다. 유희열은 사부에 대해 “브라운아이드 소울, 박재범, 김조한 등 힙한 뮤지션들이 러브콜을 계속 보냈던 분”이라며 “저한테는 음악인, 누군가에게는 영상 디렉터, 작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이라고만 하기에는 아쉬운 분”이라고 덧붙여 멤버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멀티 크리에이터 사부의 정체는 개그맨 유세윤이었다. 유세윤은 개그맨이자 가수 UV, 작가, 그리고 300여 편의 광고를 제작한 광고 회사 CEO로 활약 중이다. ‘감독’이라고 쓰여진 모자를 쓰고 등장한 유세윤은 “정체성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감독으로 출연했다”며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사부의 깜짝 미션으로 각자 찍어온 ‘중2병’ 영상을 공개했다. 유세윤은 “우리가 대중에게 들어야 할 말은 ‘왜 저래’다. 우리 행동의 이유가 궁금해져야 한다. 그게 크리에이티브의 시작이다”라며 영상을 찍어오게 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윤은 자신이 찍어온 오글거리는(?) 영상을 보여주며 진지하게 설명했다. 이에 질색하는 멤버들과 달리 유세윤은 “원석이다”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A급 감성은 남한테 맞추는 것이고 B급 감성은 자기 자신한테 맞추는 것”이라며 “복장이나 가발을 갖췄을 때 허구의 나로 변신, 부끄러움이 없어진다. 또 다른 나로 변신해보는 것도 내 일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가발을 쓰고 다른 자아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모습이 된 멤버들의 모습에 유세윤은 뿌듯해했다. 또 유세윤은 이상윤에게 “예상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나올 것 같다”며 번개맨으로 변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상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번개맨으로 변신해 평소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상윤은 번개맨 분장을 한 채 홀로 뷔페에서 식사하기에 도전했다. 이상윤은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식사를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윤의 활약에 흡족한 유세윤은 금발머리의 찰스 4세로 변신, 이상윤과 함께 식사를 즐겨 멤버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사람들까지 폭소케 했다.

유세윤은 “광고 CM송을 위해 대형 뮤지션을 초대했다”며 멤버들을 작업실로 안내했다. 멤버들은 잔뜩 기대했으나, 유세윤이 섭외한 뮤지션의 정체는 뮤지였다. 뮤지는 “‘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1시간, ‘이태원 프리덤’도 30분 정도 만에 완성했다”며 작업해둔 CM송을 들려줬다. 신나는 EDM 비트에 양세형은 즉석 랩과 안무를 선보였고, 멤버들도 추임새를 넣어 흥을 더했다. 보는 이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만든 이 장면은 이날 분당 시청률 9.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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