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1이 7개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연애의 맛’ 마지막 회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은 “솔직하게 너무 좋았어, 미나와 함께라서”라며 ‘연애의 맛’과 함께했던 나날들과 그 후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구준엽-오지혜는 마침내 ‘작업실 비밀번호’까지 공유하게 됐다. 김정훈-김진아는 추억을 되짚어보며 티격태격했고, 정영주-김성원은 도자기를 구우며 잔잔한 떨림과 대화를 이어갔다. 100일 계약 커플들은 이렇게 열린 결말을 보였다. 고주원-김보미는 ‘롱디 커플’로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되고 싶어 1초가 아깝게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제주 이사 대작전’을 선보이며 시즌2에서의 만남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애의 맛 시즌1’이 남긴 것을 되짚어봤다.
◆ 연애의 ‘첫’맛 – 연애의 ‘날 것’
지난해 9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했던 ‘연애의 맛’은 이상적인 로맨스가 아니라 만남 자체가 힘들었던 ‘연애 못하는 사람’이 소개팅에 도전하는 ‘어설픈 시작’으로 관심을 끌어냈다. 출연자들은 직접 데이트 코스를 짰고, 이로 인해 남녀가 할 수밖에 없는 ‘날 실수’들이 그대로 담겨졌다.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소개팅 장소로 선택했던 역사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의 단체관람으로 곤욕을 치렀고, 이필모와 서수연은 계곡에서 모기약 대잔치를 벌였다. 김정훈은 놀이동산에서 김진아를 공포에 질리게 했다. 오지혜와의 첫 만남에서 나이를 고백하지 못했던 구준엽, 떨리는 서점 데이트를 했던 정영주, 김보미가 지치도록 걸었던 고주원의 자작나무 숲길 만남 등은 오히려 어설픈 모습으로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 연애의 ‘중간’맛 – 한 번쯤 겪어봤을 떨림
김종민-황미나는 표현하지 못했던 벽을 깨고 점점 가까워지는 나날을 보여줬다. 이필모-서수연은 운명 같은 횡단보도 만남부터 마침내 결혼에 성공해 기적적인 ‘필연 부부’로 거듭났다. 김정훈-김진아는 연애로 인해 점점 닮아갔고, 구준엽-오지혜는 조심스러운 만큼 더욱 달달해졌다. 정영주-김성원은 공통점이 많은 서로에게 끌렸고, 고주원-김보미는 시행착오가 많아 더 응원하고 싶은 ‘장거리 연애’를 보여줬다. ‘연애의 맛’은 서로에게 점점 가까워지면서 어느 순간 떨림이 급증되는 연애의 시발점을 있는 그대로 펼쳐내 설렘을 자아냈다.
◆ 연애의 ‘끝’맛 – 알쏭달쏭 예측불가
김종민은 ‘연애의 맛’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황미나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방송이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그것을 잊을 정도로 함께 있는 것이 좋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구준엽-오지혜는 서로의 일터인 베이커리와 음악 작업실을 오고 갔다. 오지혜는 구준엽을 위해 밸런타인 파티를 준비했다. 김정훈-김진아는 ‘육공 다이어리’를 꾸미며 짧지만 함께 해왔던 소중한 날짜들을 되새겼다. 정영주-김성원은 서로의 얼굴을 수줍게 바라보는 ‘도자기 굽기’를 마친 뒤, 도자기 잔이 다 마르면 ‘막걸리를 마시자’고 훗날을 기약했다. 고주원은 김보미의 이사를 돕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갰다.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그는 “내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거고, 내 마음이 움직이니까 행동하는 거다”라는 진심을 표현했다. ‘연애의 맛’ 마지막 회는 굳이 끝을 맺지 않고 여느 회와 다름없이 커플들의 일상 이야기를 보여줬다.
제작진은 “최화정 씨의 멘트처럼 연애의 끝은 결혼이 아니다. 때문에 ‘100일의 계약연애’까지만 ‘연애의 맛 시즌1’에서 보여주고, 그 후의 이야기는 온전히 ‘커플들’의 자유에 맡긴다”라며 “진솔한 용기를 내준 출연자들, 오로지 그 마음을 보고 만남을 맺어갔던 소개팅 그, 그녀들, 그리고 ‘연맛’에 울고 웃으며 진한 호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애의 맛’은 잠시 재정비에 들어가 따뜻해질 무렵 돌아온다. 더 새로운 감성으로 무장해 컴백할 ‘연애의 맛 시즌2’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연애의 맛 시즌2’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된 ‘연애의 맛’ 마지막 회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은 “솔직하게 너무 좋았어, 미나와 함께라서”라며 ‘연애의 맛’과 함께했던 나날들과 그 후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구준엽-오지혜는 마침내 ‘작업실 비밀번호’까지 공유하게 됐다. 김정훈-김진아는 추억을 되짚어보며 티격태격했고, 정영주-김성원은 도자기를 구우며 잔잔한 떨림과 대화를 이어갔다. 100일 계약 커플들은 이렇게 열린 결말을 보였다. 고주원-김보미는 ‘롱디 커플’로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되고 싶어 1초가 아깝게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제주 이사 대작전’을 선보이며 시즌2에서의 만남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애의 맛 시즌1’이 남긴 것을 되짚어봤다.
◆ 연애의 ‘첫’맛 – 연애의 ‘날 것’
지난해 9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했던 ‘연애의 맛’은 이상적인 로맨스가 아니라 만남 자체가 힘들었던 ‘연애 못하는 사람’이 소개팅에 도전하는 ‘어설픈 시작’으로 관심을 끌어냈다. 출연자들은 직접 데이트 코스를 짰고, 이로 인해 남녀가 할 수밖에 없는 ‘날 실수’들이 그대로 담겨졌다.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소개팅 장소로 선택했던 역사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의 단체관람으로 곤욕을 치렀고, 이필모와 서수연은 계곡에서 모기약 대잔치를 벌였다. 김정훈은 놀이동산에서 김진아를 공포에 질리게 했다. 오지혜와의 첫 만남에서 나이를 고백하지 못했던 구준엽, 떨리는 서점 데이트를 했던 정영주, 김보미가 지치도록 걸었던 고주원의 자작나무 숲길 만남 등은 오히려 어설픈 모습으로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 연애의 ‘중간’맛 – 한 번쯤 겪어봤을 떨림
김종민-황미나는 표현하지 못했던 벽을 깨고 점점 가까워지는 나날을 보여줬다. 이필모-서수연은 운명 같은 횡단보도 만남부터 마침내 결혼에 성공해 기적적인 ‘필연 부부’로 거듭났다. 김정훈-김진아는 연애로 인해 점점 닮아갔고, 구준엽-오지혜는 조심스러운 만큼 더욱 달달해졌다. 정영주-김성원은 공통점이 많은 서로에게 끌렸고, 고주원-김보미는 시행착오가 많아 더 응원하고 싶은 ‘장거리 연애’를 보여줬다. ‘연애의 맛’은 서로에게 점점 가까워지면서 어느 순간 떨림이 급증되는 연애의 시발점을 있는 그대로 펼쳐내 설렘을 자아냈다.
◆ 연애의 ‘끝’맛 – 알쏭달쏭 예측불가
김종민은 ‘연애의 맛’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황미나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방송이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그것을 잊을 정도로 함께 있는 것이 좋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구준엽-오지혜는 서로의 일터인 베이커리와 음악 작업실을 오고 갔다. 오지혜는 구준엽을 위해 밸런타인 파티를 준비했다. 김정훈-김진아는 ‘육공 다이어리’를 꾸미며 짧지만 함께 해왔던 소중한 날짜들을 되새겼다. 정영주-김성원은 서로의 얼굴을 수줍게 바라보는 ‘도자기 굽기’를 마친 뒤, 도자기 잔이 다 마르면 ‘막걸리를 마시자’고 훗날을 기약했다. 고주원은 김보미의 이사를 돕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갰다.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그는 “내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거고, 내 마음이 움직이니까 행동하는 거다”라는 진심을 표현했다. ‘연애의 맛’ 마지막 회는 굳이 끝을 맺지 않고 여느 회와 다름없이 커플들의 일상 이야기를 보여줬다.
제작진은 “최화정 씨의 멘트처럼 연애의 끝은 결혼이 아니다. 때문에 ‘100일의 계약연애’까지만 ‘연애의 맛 시즌1’에서 보여주고, 그 후의 이야기는 온전히 ‘커플들’의 자유에 맡긴다”라며 “진솔한 용기를 내준 출연자들, 오로지 그 마음을 보고 만남을 맺어갔던 소개팅 그, 그녀들, 그리고 ‘연맛’에 울고 웃으며 진한 호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애의 맛’은 잠시 재정비에 들어가 따뜻해질 무렵 돌아온다. 더 새로운 감성으로 무장해 컴백할 ‘연애의 맛 시즌2’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연애의 맛 시즌2’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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