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해치’ 권율/사진제공=SBS ‘해치’
‘해치’ 권율/사진제공=SBS ‘해치’
SBS 월화드라마 ‘해치’의 권율이 허당미 넘치는 코믹 연기부터 묵직한 정극 연기까지 아우르는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해치’ 제작진은 22일 박문수(권율 분)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권율을 지금껏 본 적 없는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박문수 캐릭터를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극 중 박문수가 왕좌를 둘러싼 투쟁과 대립 속에서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과 함께 기존의 절대 권력에 대항하는 새로운 젊은 세력을 형성하며 시청자에게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권율은 의욕 충만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로 분해 정의 실현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때로는 허당미를 뽐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5-6회에서 박문수는 이금에게 “의형제 맺을까?”라며 호패를 보기 위해 바짓가랑이를 덥석 붙잡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7~8회에서 박문수는 친형처럼 따랐던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이 죽음을 맞이하자 노론 세력을 향한 분노와 통한을 터뜨리며 눈물을 토해냈다.

공개된 스틸에는 과거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박문수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벽에는 한자가 빽빽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고 방에는 서책이 가득하다. 장원급제를 향한 박문수의 불타는 열의가 느껴진다. 박문수가 상대에게 조용히 해달라는 동작을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스틸 속 박문수는 누군가에게 붙들려 헐레벌떡 과거 시험장에 들어서고 있다. 그의 다이내믹한 코믹 표정이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과연 박문수가 과거에 합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해치’ 제작진은 “권율은 대본에 그려진 캐릭터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캐치하고 표현하는 노련하고 영특한 배우”라며 “권율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코믹 연기와 정극 연기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일등 공신”이라고 칭찬했다.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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