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측 "고나은 음주운전 장면 오해 소지 공감...주의 기울일 것"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하나뿐인 내편’ 음주운전 장면 논란/ 사진=KBS 방송화면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제작진이 음주운전 장면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18일 “해당 장면의 본래 의도는 소영이 대륙을 우연히 발견해 말동무를 해주고, 만취 상태가 되어버린 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집까지 데려다 준 것”이라며 “내용 흐름 상 소영이 대륙을 집에 데려다 주며 두 남녀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회적 경각심을 모르고 있지 않기에 대본 상 음주 관련 장면을 최소화 했으며 소영이 술을 마시는 장면 또한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하지만 해당 장면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로서 향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도란(유이)과 이혼 후 힘들어하며 혼자 술을 마시는 왕대륙(이장우)과 이를 목격하고 그와 동석하는 장소영(고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소영은 술집에서 일행과 헤어지려던 중 혼자 술을 마시는 왕대륙을 발견하고 동석했다. 두 사람은 술잔을 들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장소영은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해 왕대륙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정황상 장소영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하나뿐인 내편’이 음주운전 장면을 방송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하나뿐인 내편’ 방송에 대해 공식 답변 드립니다.

해당 장면의 본래 의도는 소영이 대륙을 우연히 발견해 말동무를 해주었으며, 만취 상태가 되어버린 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집까지 데려다 준 것이었습니다.

내용 흐름 상 소영이 대륙을 집에 데려다 주어 두 남녀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고,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모르고 있지 않기에 대본 상 음주 관련 장면을 최소화 했으며 소영이 술을 마시는 장면 또한 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로서 향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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