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내의 맛’ 김민·이지호 부부/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아내의 맛’ 김민·이지호 부부/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동갑내기 14년차 부부 김민-이지호가 LA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밤 10시 방송된 ‘아내의 맛’ 34회는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28년만의 신혼감성 되찾기’ 프로젝트, 김민-이지호 부부가 최초 공개하는 낭만적인 ‘LA라이프’, 홍현희-제이쓴의 첫 산부인과 방문기와 드디어 떠나는 ‘희쓴Feel 신혼여행기’가 담기며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부부로맨스의 정수’가 펼쳐졌다.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28년 동안 묵혀뒀던 ‘신혼감성’을 되찾기 위한 둘째 아들 이동훈의 프로젝트에 휘말렸다. ‘만숙부부’는 둘째 아들이 마련한 화려한 호텔방, 깜찍한 커플 잠옷, 낭만적인 저녁식사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곧 함께 마주 앉았고, 조금은 쑥스러운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이만기는 한숙희 몰래 백화점에서 직접 사온 목도리를 깜짝 선물했고 함께 술잔을 부딪치는 등 한껏 달달해진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장모님댁에 방문해서도 이만기는 장모님께 새해 용돈을 챙겨드리고, 함께 장을 보러 나가 상어뱃살과 상어대가리를 구매해 새해 만찬을 정성껏 준비했다. 또한 이만기는 장모님을 비롯한 어르신들의 노래 요청에 응하며 박상철의 ‘자옥아’를 열창했다.

김민-이지호 부부는 LA 베버리힐즈에서 보낸 14년차 ‘부부라이프’를 공개했다. 김민은 손수 인테리어한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LA하우스’, 변함없이 아름다운 ‘방부제 미모’로 패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김민은 맛있는 식사를 준비한 뒤 운동을 나갔고, 이지호는 식사 후 설거지를 한 뒤 딸과 산책을 나섰다. 이어 두 사람은 둘만의 데이트를 시작했다. 김민-이지호 부부는 티격태격하는 투닥거림과 달달한 로맨스를 오가는 ‘현실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데이트 장소에 도착해서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 36가지 질문’을 주고받았다. 김민-이지호는 장난스러운 담소를 끝에 14년을 함께 살아온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지호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걱정 마, 우리가 해결해 낼 거야”라고 다독여줬던 김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민도 남편을 행복하게 바라보며 앞으로 ‘부모’로서 감당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의논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건강한 예비 부모가 되기 위한 ‘임신 전 검사’를 위해 부부 동반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 홍현희는 실제 몸무게 공개와 지방으로 인한 채혈 난항으로 다소 지쳤지만, 곧 교과서에서나 나올 법한 ‘진짜 예쁜 자궁 미인’임을 인정받으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상담 받았다. ‘희쓴 부부’는 공연 일정으로 미뤄뒀던 신혼여행을 위해 겨울 액티비티와 오로라의 나라 캐나다로 떠났다. 제이쓴은 드라마처럼 홍현희를 안아서 입장하기 위해 번쩍 들었지만 제대로 들지도 못한 채 바닥에 고꾸라져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 개썰매를 타고, 튜브 슬라이딩을 하며 낭만과 스릴을 만끽했다. 오로라를 보러 버스에 탑승했으나, 정작 오로라가 떠 있을 때는 잠들어있는 해프닝으로 유쾌한 폭소탄을 터트렸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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