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안재욱 / 제공=제이블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재욱 / 제공=제이블엔터테인먼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한다.

‘영웅’의 제작사 에이콤은 11일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영웅’의 안중근 역을 맡은 안재욱이 협의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욱이 출연하기로 한 회차는 같은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콤 관계자는 “작품을 기다려 주시는 관객들의 불편함이 덜 하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변경된 출연 일정을 알려드리겠다”면서 “더불어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한다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영웅’은 오는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다.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배우로서 작품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에서 일정을 마친 뒤 숙소 옆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이후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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