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는 29일 종영한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우태석(신하균)과 전춘만(박호산)의 대립 현장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스틸에는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이 벌어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우태석과 전춘만 사이의 냉랭한 분위기가 담겨있다. 지금껏 전춘만은 우태석의 경찰복을 벗기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큼 사사건건 그와 반대편에 서서 앞길을 방해했다. 두 사람의 되돌릴 수 없는 관계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진다.
첫 번째 스틸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은 한 때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동료였다는 친근한 감정도 느낄 새 없이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주고 받고 있다. 이어 더욱 감정이 격해진 듯 몸싸움을 벌이기 1초 전의 상황이 눈길을 끈다.
지난 29, 30회 방송에서 우태석은 은선재(이설)에게 장형민(김건우)과 전춘만이 내통했다는 증거가 담긴 녹음기를 전달받았다. 우태석과 전춘만,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날 오후 10시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