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 사진=MBC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 성훈/ 사진=MBC 방송화면
배우 성훈의 에너지 넘치는 하루가 불금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다.

이날 성훈은 기안84와 함께 특별한 일탈을 즐기며 얼간미(美)를 대방출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성훈은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챙기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했다. 양손 가득 채우고도 넘치는 준비물에 마치 미션을 수행하듯 황급히 짐을 옮겨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빵 터트렸다.

이어 성훈은 여행지가 아닌 기안84의 사무실로 향해 “아침밥을 먹자”며 그를 불러냈다. 이미 도착을 하고도 행여나 그가 조급해 할까 천천히 가고 있는 중이라고 둘러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마감으로 바쁜 기안84의 아침밥을 챙겨주는 등 상대를 향한 섬세한 배려심으로 훈훈한 기운을 더했다.

뿐만아니라 성훈은 어색해하는 기안84를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는가 하면, 그를 편하게 해주려는 허물없는 모습으로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기안84와의 공통점을 찾아나가며 서로 얼간 텔레파시를 주고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것은 성훈의 큰 그림에 불과했다. 낯을 가리는 기안84의 틈을 공략한 성훈은 잠깐 바람을 쐬러 가자고 달콤한 말로 유혹해 몰래 차박에 합류시킨 것. 성훈은 충남 보령을 마치 경기도에 있는 곳인 양 어설픈 거짓말까지 동원했다.

성훈은 점점 이상한 길로 접어드는 것에 의심을 품은 기안84를 안심시키며 꿋꿋이 운전을 감행했다. 결국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활공장에 도착해 기안84를 패닉에 빠트렸다. 아무렇지 않게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웃는 성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성훈은 걱정이 태산인 기안84와는 달리 접수처에 도착해 태연하게 생명 포기각서에 서명을 했다. 하지만 활공할 순간이 다가오자 “장비가 이것 뿐이냐”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등 감출 수 없는 허당기를 발산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성훈의 패러글라이딩 도전과 못 말리는 일탈기는 오는 2월 1일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계속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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