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tvN, 오는 2월부터 '드라마 전문 채널'로 개편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제공=O tvN

O tvN이 오는 2월부터 ‘드라마 전문 채널’로 변화된다.

O tvN은 오는 2월 2일을 기점으로 O tvN이 ‘드라마 전문 채널’로 개편된다고 24일 밝혔다. tvN에서 현재 방영중인 작품과 함께 과거 흥행작들도 볼 수 있는 ‘드라마 전문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설명이다.

tvN이 남녀 2049를 타깃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O tvN은 여성 3049를 대상으로 한 ‘드라마 전문 채널’로서, XtvN은 남녀 2544를 타깃으로 한 ‘예능 전문 채널’로 채널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O tvN은 현재방영작과 과거작을 구분하여 편성 블록을 갖춘다. 주중 9시, 23시 블록 및 주말 연속 방송을 통해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를 집중 편성하고, 주중 오후와 새벽엔 구작 드라마 블록을 운영한다.

이에 올해 O tvN에서는 판타지물로는 ‘아스달 연대기’ ‘어비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방영하고, 로맨틱코미디물로 ‘로맨스는 별책부록’ ‘진심이 닿다’ ‘그녀의 사생활’을, 휴먼물로 ‘왕이 된 남자’ ‘막돼먹은 영애씨 17’ ‘지정생존자’ 등을 방영한다.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드라마 주 시청층인 여성 3049에 소구될 수 있는 스펙트럼 넓은 드라마를 집중 편성하기 위해 O tvN을 ‘드라마 전문 채널’로 리뉴얼 하게 됐다. 완성도 높은 tvN 작품들을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편성 전략으로 시청자들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O tvN은 채널 개편과 함께 O tvN 홈페이지 내에서 ‘내 인생 드라마’를 주제로 투표를 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지지와 재방 요청이 들어온 드라마를 우선하여 집중 편성한다.

O tvN은 설 연휴 특집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오는 2월 2일에는 ‘인생멜로 드라마’를 콘셉트로 ‘남자친구’의 전편이 연속방송된다. 오는 2월 3일과 4일에는 ‘인생휴먼드라마’ 콘셉트로 ‘응답하라 1994’가, 5일과 6일에는 ‘인생 판타지 드라마’ ‘도깨비’가 전편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