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지난 16일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의 17회 대본이 PDF 파일 형태로 유출됐다. 대본은 34쪽 분량으로 17회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17회 대본 하단에는 차기준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동안 ‘SKY캐슬’ 제작진이 유출 방지를 위해 대본에 배우 역할 이름을 워터마크로 표시해왔기에 유출이 사실일 가능성이 컸다. 차기준은 극 중 노승혜(윤세아 분)와 차민혁(김병철 분)의 쌍둥이 중 둘째로 배우 조병규가 연기 중이다.
제작진은 ” 대본이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드라마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용 유출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며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다.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추가 유포를 자제해달라는 제작진의 당부에도 유포가 계속되자 다음날 제작진은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는 추가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한 강경대응을 강력하게 경고했는데도, 현재까지도 온라인에 대본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에 “불법 대본 유출 및 유포는 작가 고유의 창작물인 대본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고, 본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과 제작진의 사기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제작진은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대본 최초 유포자 및 중간 유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7회는 대본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21.9%, 전국 19.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기준)을 보이며 자체 최고를 또 경신했다.
◆ 개그맨 박성광, 운영 포차 ‘풍기물란’ 음란한 메뉴판 등 논란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차 ‘풍기물란’이 논란이 됐다. ‘풍만한 여자/귀여운 여자도/물론 좋지만/란(난) 네가 제일 좋아’라는 4행시 네온 사인, 모텔 표시와 함께 ‘오빠 여기서 자고 갈래?’라는 다소 선정적인 문구가 담긴 포스터, 포르노 파일 형식으로 소개된 메뉴판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대중들은 도를 넘은 불쾌함을 지적하며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성광 소속사 SM C&C는 지난 15일 “박성광은 2년 전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왔다”며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했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해당 사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광도 소속사를 통해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 한초임, ‘서울가요대상’ 과감한 노출 의상 화제
그룹 카밀라 멤버 한초임이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9 서울가요대상’에서 과감한 노출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초임은 이날 배우 권혁수와 함께 시상식 레드카펫 MC로 무대에 올랐다.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한초임은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살색 보디슈트를 입고 그 위에 꽃이 수놓아진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여러 여배우들이 파격적인 의상을 입는 경우는 많았지만 한초임의 의상은 그야말로 ‘역대급 파격’이었다.
반응 역시 ‘역대급’이었다. 포토 행사가 진행되면서 한초임의 사진이 포털 사이트에 공개되자 한초임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고, 그 다음날까지 1위에 머물렀다. 뜨거운 화제였던 만큼 한초임의 노출을 두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졌다. 어린 연령층의 시상자가 많은 가요시상식에서 과한 노출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한초임의 취향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슈를 만들기 위해 노출에 초점을 맞춰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초임은 레드카펫의 파격 드레스를 둘러싼 열띤 반응에도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한초임은 자신의 SNS에 대기실 인증샷을 게재하며 “실검 1위”라는 글을 올렸다.
◆ 육성재·서은광·윤두준·이기광·용준?·장현승·추가열, 동신대 학위 취소
그룹 비투비 육성재·서은광과 하이라이트 윤두준·용준형·이기광, 가수 장현승, 포크가수 추가열이 동신대학교(이하 동신대)에서 학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학위가 취소됐다. 특히 추가열은 방송연예학과에 재학하며 학사학위가 없음에도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된 것이 밝혀졌다. 추가열은 학위 취소와 함께 겸임교수 임용도 무효화됐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동신대가 일부 연예인이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도 학점과 학위를 준 것을 확인했고 밝혔다. 결국 교육부는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장현승, 서은광과 육성재, 추가열 등 연예인 학생 7명에 대한 학위 및 학점을 취소하기로 했다. 동신대의 관련 학과 교수들은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인정했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규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동신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각 소속사는 학위 취소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동신대가 교육부의 경고에 잘못을 일부 인정하고,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터라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JTBC 인기 금토드라마 ‘SKY 캐슬’ 17회의 대본이 유출됐다. 시청률이사상 최고를 돌파하고 화제성 역시 높은 드라마였기 때문에 제작진은 비상이 걸렸다. ‘SKY 캐슬’ 제작진은 대본의 최초 유포자와 중간 유포자 모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풍기물란’의 선정적인 메뉴판이 논란이 돼 대중에게 사과했다. 그룹 카밀라의 한초임이 ‘2019 서울 가요 대상’에서 지나친 노출 의상으로 논란이 됐다.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 서은광과 하이라이트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가수 장현승과 추가열의 학사 특혜가 사실로 밝혀져 학위가 취소됐다.◆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 대본 유출
유출된 17회 대본 하단에는 차기준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동안 ‘SKY캐슬’ 제작진이 유출 방지를 위해 대본에 배우 역할 이름을 워터마크로 표시해왔기에 유출이 사실일 가능성이 컸다. 차기준은 극 중 노승혜(윤세아 분)와 차민혁(김병철 분)의 쌍둥이 중 둘째로 배우 조병규가 연기 중이다.
제작진은 ” 대본이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드라마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용 유출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며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다.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추가 유포를 자제해달라는 제작진의 당부에도 유포가 계속되자 다음날 제작진은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는 추가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한 강경대응을 강력하게 경고했는데도, 현재까지도 온라인에 대본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에 “불법 대본 유출 및 유포는 작가 고유의 창작물인 대본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고, 본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과 제작진의 사기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제작진은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대본 최초 유포자 및 중간 유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7회는 대본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21.9%, 전국 19.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기준)을 보이며 자체 최고를 또 경신했다.
◆ 개그맨 박성광, 운영 포차 ‘풍기물란’ 음란한 메뉴판 등 논란
논란이 거세지자 박성광 소속사 SM C&C는 지난 15일 “박성광은 2년 전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왔다”며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했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해당 사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광도 소속사를 통해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 한초임, ‘서울가요대상’ 과감한 노출 의상 화제
한초임은 이날 배우 권혁수와 함께 시상식 레드카펫 MC로 무대에 올랐다.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한초임은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살색 보디슈트를 입고 그 위에 꽃이 수놓아진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여러 여배우들이 파격적인 의상을 입는 경우는 많았지만 한초임의 의상은 그야말로 ‘역대급 파격’이었다.
반응 역시 ‘역대급’이었다. 포토 행사가 진행되면서 한초임의 사진이 포털 사이트에 공개되자 한초임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고, 그 다음날까지 1위에 머물렀다. 뜨거운 화제였던 만큼 한초임의 노출을 두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졌다. 어린 연령층의 시상자가 많은 가요시상식에서 과한 노출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한초임의 취향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슈를 만들기 위해 노출에 초점을 맞춰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초임은 레드카펫의 파격 드레스를 둘러싼 열띤 반응에도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한초임은 자신의 SNS에 대기실 인증샷을 게재하며 “실검 1위”라는 글을 올렸다.
◆ 육성재·서은광·윤두준·이기광·용준?·장현승·추가열, 동신대 학위 취소
교육부는 지난 14일 동신대가 일부 연예인이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도 학점과 학위를 준 것을 확인했고 밝혔다. 결국 교육부는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장현승, 서은광과 육성재, 추가열 등 연예인 학생 7명에 대한 학위 및 학점을 취소하기로 했다. 동신대의 관련 학과 교수들은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인정했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규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동신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각 소속사는 학위 취소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동신대가 교육부의 경고에 잘못을 일부 인정하고,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터라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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