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 사진=텐아시아 DB
래퍼 마이크로닷. / 사진=텐아시아 DB
래퍼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부모에게 금전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을 만나면서 합의를 시도했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앞서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A씨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마이크로닷이 부친의 큰형 아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피해자 중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액수가 적은 사람들, 그것도 원금 일부만 (변재를 조율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측이 액수가 큰 사람들은 접촉을 하지 않으며, 피해자 중 한 사람은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한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소속사는 묵묵부답이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중 여러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해 11월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천 경찰서는 관련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했고, 뉴질랜드 측에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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