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KY 캐슬’ 방송 화면/사진제공=JTBC 방송 화면 캡처
‘SKY 캐슬’ 방송 화면/사진제공=JTBC 방송 화면 캡처
JTBC ‘SKY 캐슬’ 김보라의 추락사건 중심에 김서형이 있었다는 의심이 떠오른 엔딩이 분당 최고 시청률 22.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SKY 캐슬’에서 김혜나(김보라) 추락사건으로 흥미진진한 후반부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16회는 전국 19.2%, 수도권 21.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달성했다. 연이은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수도권 시청률은 20%의 벽을 넘어섰고, 전국 시청률 또한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2주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31.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5주 연속 최정상을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도 지난주보다 4% 상승했다. 혜나의 추락사건과 관해 이수임(이태란)과 김주영(김서형)이 충돌하는 엔딩 장면이 분당 최고 22.6%를 기록하며, 16회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혜나와 앙숙이었던 강예서(김혜윤)가 캐슬 주민들 사이에서 의심을 받자 한서진(염정아)은 더욱 불안해졌다. 이에 추락사건 직후 예서와 통화를 했던 김주영을 찾아갔다. 그는 예서가 “선생님, 나 진짜 김혜나 죽여 버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녹음을 들은 후 초조함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서진에게 주영은 황우주(찬희)를 희생양으로 삼겠다고 제안했다. “예서가 죽였든 안 죽였든 중요한 건 예서 현재 고3이란 사실입니다. 제가 맡은 이상, 예서는 결코 범인이 되어선 안 됩니다”라고 단호히 말한 주영. “그러자면 희생양이 필요할 텐데. 우주가 다칠 겁니다. 어머니, 어떻게 할까요?” 그녀의 섬뜩한 제안에 잠시 흔들렸던 서진은 결국 “우리 예서, 살려주세요”라며 주영의 손을 잡았다. 혜나의 손톱 밑에서 발견된 피부조직과 차 블랙박스에서 찍힌 영상이 모두 우주를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었다.

아들이 누명을 썼다는 생각에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수임. 우주에게 전해 들었던 “날 예서의 학습도구로 생각한대. 예서 코디가”라는 혜나의 말을 근거로 주영과 혜나의 관계를 의심했다. “혜나가 만약 김주영을 찾아갔다면”이라는 수임의 추측처럼, 주영과 혜나는 만난 적이 있었다. “시험지 빼돌렸죠? 기말고사 앞두고 예서 방에 들어가서 아줌마가 준 예상문제 몇 장 훔쳐봤거든요”라며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걸 알아낸 혜나가 주영을 찾아가 협박한 것. “강예서, 서울의대 떨어트려주세요”라고 협박하는 혜나에게 “넌 무서운 게 없니”라는 주영의 싸늘한 목소리는 혜나의 죽음에 주영은 어떤 연관이 있을지 의문을 가중시켰다.

혜나 살인사건 중심에 주영이 있다고 확신한 수임은 “그렇다고 혜나까지 그렇게 만들어? 죄 없는 내 아들을 누명을 씌워?”라며 주영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주영은 오히려 “나한테 천벌 받을 년이라고 했지. 너도 영영 나오지 못 할 지옥 불에서 살아봐”라는 소름 돋는 말을 남겼다.

매회 충격적인 엔딩과 한께 시청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SKY 캐슬’. 남은 4회 동안 혜나 살인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밝혀질지 더욱 궁금해진다. ‘SKY 캐슬’,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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