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
배우 현빈이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멜로의 시작을 예고했다. 지난 5일 방송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우(현빈)는 비서 서정훈(민진웅)의 죽음에 충격받았다. 그라나다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진우를 회사에서 내쫓으려는 차병준(김의성)의 움직임도 명확해졌다. 더불어 진우와 강희주(박신혜)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진우가 걱정돼 찾아온 희주는 자신의 생일을 핑계로 진우에게 밖에 나가서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을 권유했다. 그런 희주를 애써 외면한 진우지만 한참 후에도 돌아가지 않은 희주를 발견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희주는 진우에게 “생일을 애인하고 보내야 되는 거면, 그냥 애인 해주면 되잖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병준은 진우를 대표직에서 밀어내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들인 형석의 죽음과 며느리 수진(이시원)과의 관계 등을 엮어 진우를 바닥까지 끌어내리려고 계획했다. 이를 눈치챈 선호(이승준)는 진우에게 한국을 떠나 있을 것을 권유한다.

그순간 바닥까지 떨어진 진우를 구원한 것은 희주의 목소리였다. “왜 비를 맞고 있냐”며 우산을 들고 나온 희주에게 진우는 “나를 믿는다고 말해줄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희주는 “믿는다”고 답했고, 두 사람은 빗속에서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인연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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