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점박이2’/사진제공=EBS
‘점박이2’/사진제공=EBS
공룡시리즈 ‘점박이’가 뮤지컬로 탄생한다.

EBS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EBS, 드림써치씨앤씨와 함께 ‘점박이 시리즈’의 뮤지컬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다.

대표 공룡 콘텐츠인 ‘점박이 시리즈’는 2008년 EBS ‘한반도의 공룡’ 3부작으로 첫 선을 보였다.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2.9%)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점박이 시리즈’는 이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TV 퍼펫 버라이어티쇼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12년 개봉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3D’는 공룡의 세계를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내며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베스트 TOP5,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했다.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출판, 완구는 물론 학습교재로 ‘점박이’ 캐릭터로도 활용됐다. 2018년 7월부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EBS 공룡정보프로그램 ‘점박이 공룡大백과’는 공룡을 소재로 한 TV 퍼펫 버라이어티쇼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며 ‘점박이’에 대한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25일 개봉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역시 전작을 넘어서는 기대와 호평 속에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스케일 넘치는 액션,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사했다.

‘점박이 시리즈’는 뮤지컬 무대로 영역을 넓혀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대표 콘텐츠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점박이 시리즈’의 세계관을 이어가되,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각오다. 거대한 공룡 퍼펫과 무대 미술, 조명과 영상 등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이 가족 뮤지컬 ‘점박이’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가족 뮤지컬 ‘점박이’에는 국내 최정상의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뮤지컬 ‘비틀깨비’ ‘구름빵’ ‘꼬마버스 타요’ 등 가족 뮤지컬의 ‘천만 영화감독’ 허승민 연출이 작품의 진두지휘를 맡는다. ‘구름빵’ ‘빨래’ ‘트레이스 유’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참여한 신경미 작곡 및 음악감독도 함께한다. 또한 최근 서울예술단의 신작 뮤지컬 ‘금란방’과 ‘모래시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대학로에서 핫한 작가로 떠오른 박해림 작가가 합류하여 뮤지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헤드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연극 ‘;알앤제이’ 외 다수의 연극, 뮤지컬, 콘서트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계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쇼노트의 제작 노하우가 더해진다.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되는 ‘점박이’는 내년 7월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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