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범수가 정우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범수가 초대됐다.

이날 이범수는 “무명시절이 좀 있지 않았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그렇긴 하다. 잊지 못할 일화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우성이라는 배우는 정말 멋진 배우다. 멋진 남자라고 말하고 싶다”며 “98년도에 ‘태양은 없다’라는 영화를 여름에 찍었다. 점심시간이라서 지정 식당에 갔는데, 식당이 꽉 찼다. 문제는 우리는 오래 전에 음식을 시켰는데 무명이니까 우리를 따로 챙겨줄 사람이 없었다. 음식이 자꾸 다른 테이블 쪽으로 밀렸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우성 씨가 아니라고, (우리 쪽을 가리키며) 저쪽이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밥이 갔어야 하는데 지금 다른 쪽으로 자꾸 가고 있다고 말을 해줬다. 밥이 놓여지고 먹으려고 할 때까지 우성씨가 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 “그때 참 (정우성이)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 우성 씨를 무척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신동엽은 “왜 정우성에게 친근감이 느껴지나 했더니, 소름끼치도록 나랑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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