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KBS2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
KBS2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 출연하는 코미디언 김준호가 남다른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얍스’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얍삽하고 유치한 모습으로 인간미를 드러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 제주도에서 조동섭 할머니와 감격스러운 상봉…인간미

과거 제주도 촬영 때 인터뷰를 했던 인연이 있는 조동섭 할머니에게 광양 불고기를 전달할 배달꾼으로 김종민과 나선 김준호는 방방곡곡 수소문 끝에 어렵게 댁을 찾아갔다. ‘1박 2일’ 애청자인 할머니와의 감격적인 상봉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으며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직접 의자를 가져오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그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었다.

◆ 어머니·동생과 더욱 훈훈했던 ‘얍쓰’의 날… 특별한 모자·남매 호흡

김준호는 1박 2일 동안 몰래 그의 행운을 조작한 멤버들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특히 게임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쥔 뒤 푸짐한 진해식 백반을 즐기는 그의 앞에 어머니와 동생이 깜짝 등장했다. 진수성찬은 어머니의 솜씨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유쾌한 모자(母子), 남매(男妹) 호흡이 즐거움을 안겼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편지가 감동을 더했다.

◆ 코미디언을 꿈꾸는 지망생들을 환호하게 만든 멋진 선배

코미디언 지망생들이 준비한 특별 무대에 눈물을 흘린 김준호는 후배들의 지지를 받는 멋진 선배다. 소고기 회식 미담으로 스타트를 끊은 그는 촬영장으로 이동하기 전 버스에서 후배들의 자리를 챙겨주고 아침 식사 때는 계란 후라이를 직접 만들어 주는 등 애정을 드러내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1박 2일’에서 큰 웃음을 터뜨리면서 곳곳에서 친근한 면과 끈끈한 의리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올 한 해 풍성한 재미를 안긴 ‘믿고 보는 코미디언’ 김준호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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