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가 박원숙의 사망 현장을 목격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3%까지 오르며, 수목극 전체 1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15회와 16회 시청률은 전날보다 대폭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12.4%(전국 11.0%)와 15.4%(전국 14.0%)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붉은 달 푸른 해’는 시청률이 각각 4.6%(전국 4.3%)와 5.1%(전국 4.8%)를 기록했다. KBS2 ‘죽어도 좋아’는 각각 1.6%(전국 1.9%)와 2.3%(전국 2.5%)를 나타냈다. tvN ‘남자친구’는 10.4%를 기록했다.

‘황후의 품격’은 2049시청률도 각각 4.3%와 5.7%를 기록했다. 각각 1.7%와 2.2%인 ‘붉은 달 푸른 해’, 0.4%와 0.9%인 ‘죽어도 좋아’와 격차를 보였다. 특히 16회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를 포함한 종편, 케이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장나라 분)은 황제 이혁(신성록)과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불륜 현장을 잡기 위해 호텔로 향했지만 오히려 이혁과 우빈(최진혁 분)의 계략에 스캔들의 장본인이 돼 버렸다. 써니는 우빈 때문에 강물에 빠지기도 했다. 변선생(김명수 분)에 의해 목숨을 건진 써니는 이혁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혁의 가식적인 태도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써니는 이혁과 유라의 밀회를 사진으로 찍어뒀다. 마음을 추스릴 새도 없이 또 충격을 받는 일이 생겼다. 아리 공주(오아린 분)의 유모 강희(윤소이 분)가 아리는 이혁과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써니는 황후(신은경 분)를 찾아가 아리 출생의 비밀과 소현황후 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7년 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나섰다. 그 시각 이혁은 태황태후(박원숙 분)에게 써니 대신 유라를 황후로 앉히겠다는 말을 했다가 혼쭐이 났다.

태황태후는 써니에게 별장으로 잠시 피해있으면 자신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부탁했다. 써니는 처음에 태황태후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죄송한 마음에 야식거리를 준비해서 전하고 별장으로 떠나기 전 인사하기 위해 태황태후전을 찾았다. 하지만 태황태후는 비녀로 살해당한 상태였다. 충격을 받은 써니 앞에 때마침 이혁이 등장해 놀란 표정을 지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써니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다시 황실로 돌아갔지만 태황태후의 마지막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에 절망하고 말았다”라면서 “이혁이 이 광경을 목격하면서 써니는 더욱 궁지로 몰리게 됐다. 과연 그녀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지 다음 회를 꼭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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