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마마무 휘인.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마마무 휘인.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마마무 휘인이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사기 의혹에 대해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마무 소속사 RBW는 27일 “휘인의 친부와 관련된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빠른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자신의 집안을 풍비박산 내놨다’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가 2016년, 2000만 원을 빌려 갚지 않아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휘인은 RBW를 통해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면서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 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 이상 피해 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라며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살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라며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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