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대화의 희열’ 이국종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대화의 희열’ 이국종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갑자기 발생한 코드블루에 녹화장을 잠시 떠났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서 이국종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녹화는 이국종 교수의 근무지인 중증외상센터에서 이뤄졌다. 이국종 교수는 인요한 교수와 사제였던 인연을 밝히면서 “석해균 선장을 구했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급유를 해야 했는데 방콕 공항에서 인요한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 코드 블루 방송이 나왔고 이국종 교수는 “지금 저거 안 좋은 상황이다. 조금 전에 저희가 헬기로 실어온 환자분 같다”고 설명했다. ‘대화의 희열’ 출연진은 “어서 다녀오시라”며 같이 긴장했고 이국종 교수는 센터로 내려갔다.

센터에 다녀온 이국종 교수는 “심장 박동이 느려져 마비 직전이었는데 약물을 투여하니 반응해서 괜찮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상외과는 수술이 끝나면 또 다른 시작이다. 조금 전 환자 같은 경우는 약물 용량에 변하니까 밤새 누가 계속 붙어야 한다. 환자의 상태가 계속 변하니까 초 단위로 변하니까”라며 “거의 3-4일 못 쉬고 환자를 본다. 옛날에는 버텼는데 요즘은 못 버티겠다”고 덧붙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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