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JTBC ‘아는 형님’에서 아이유가 서장훈에게 길몽을 팔았다.

27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이준기, 아이유가 일일 전학생으로 함께했다. 아이유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너희에게 팔고 싶은 것”을 문제로 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꿈’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아이유는 “꿈이 맞다”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어떤 꿈인지 맞혀야 한다. 꿈에 동물이 나온다”고 힌트를 줬다. 민경훈이 “사슴 꿈”이라고 하자 아이유는 “맞다”고 했다. 멤버들은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이에 아이유는 “근육질 사슴이었다”고 한 번 더 힌트를 줬다.

서장훈은 “날뛰는 사슴을 잡았는데 순종적으로 길들여졌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정답”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근육질 사슴이 숲에서 달려가고 있었다. 앞다리를 꺾어서 제압했다”며 “꿈에서 깼는데 길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다. 출세와 재물과 관련된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큰일이 생기기 전에 꿈을 많이 꾼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꾼 꿈 중에 가장 좋았던 길몽도 소개했다. 아이유는 “낮잠을 잤는데 꿈을 꿨다”며 “높은 곳에서 정말 투명한 바다를 내려 보고 있었다. 고래가 나타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고래 두 마리가 첨벙첨벙 헤엄치며 다가왔다. 고래 두 마리가 힘이 너무 세서 꼬리로 치는 바닷물이 나에게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깨어나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다”며 “꿈을 꾼 그 주에 ‘효리네 민박’ PD님이 대기실로 찾아와 출연 제안을 했다. 그 꿈이 생각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수락했다”며 “고래 두 마리가 효리 언니와 상순 선배님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작년 한 해 중에 ‘효리네 민박’을 하며 가장 좋은 시간을 보냈고,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사슴 꿈이 그것만큼 좋은 꿈인 것 같다고 느꼈다”며 “이 꿈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꿈을 팔면 자신이 못 쓰지 않냐”고 하자 “나는 이번에 다 잘 돼서 괜찮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이에 서장훈이 “내가 맞혔으니까 나에게 팔아라”고 했다. 강호동은 “조만간 경사가 있으면 이 꿈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근육질 사슴이었으니까 마슬마니아 여성 분을 만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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