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더 서울어워즈] 주지훈, 영화 남우조연상 수상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 행운"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주지훈이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주지훈이 ‘제2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제2회 더 서울어워즈’가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김상호(‘목격자’), 주지훈(‘신과함께-죄와 벌’ ‘공작’), 진선규(‘범죄도시’), 배성우(‘꾼’)가 올랐다.

주지훈은 “올 한 해 운 좋게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는데, 감사드린다.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님, (하)정우 형님, ‘공작’ 윤종빈 감독님, (황)정민 형, (이)성민 형을 비롯해 영화의 모든 배우, 스태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열심히 일해서 ‘암수살인’까지 4편 정도 영화를 선보였다”며 “더 이상 찍어놓은 게 없어서 내년엔 관객들을 못 만날 거 같다. 통장 잔고가 바닥난 기분”이라고 재치 있게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시상자로 나선 이정현은 함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故김주혁을 그리워했다. 이정현은 “오늘 시상을 함께 할 수 없어서 많은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지만 ‘더 서울어워즈’는 영원히 김주혁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더 서울어워즈’는 한 해를 풍미한 드라마와 영화의 중심에 선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시상식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올해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펼쳐진 드라마와 영화, 그 안에서 활약한 많은 배우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