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나문희/텐아시아DB
배우 나문희/텐아시아DB
배우 나문희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다미(‘마녀’), 김태리(‘1987’), 김해숙(‘허스토리’),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이솜(‘소공녀’)이 이름을 올렸다.

보령에서 촬영 중인 나문희를 대신해 트로피는 대리 수상자가 전달 받았다. 나문희는 용기 있게 나서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는 위안부 피해자 나옥분 역을 맡았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대리 수상자는 “나문희 선생님께서 보령에서 촬영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상을 잘 전달하겠다”고 인사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왕 도깨비 할머니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 위안부 소재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다. 지난해 9월 개봉해 328만 관객을 동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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