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코쿤. / 제공=윤소그룹
그룹 코쿤. / 제공=윤소그룹
‘개그 아이돌’ 코쿤(Kokoon)이 데뷔 100일을 맞이했다.

코쿤은 ‘아이돌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엔터테이너’가 아니라 ‘개그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돌’이라는 역발상으로 탄생한 5인조 남성그룹이다. 윤소그룹의 대표이자 코미디언 윤형빈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요시모토흥업이 만들었다.

코쿤은 지난 7월 8일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개그아이돌’이라는 코너에서 군무와 개그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이후 ‘코미디위크 인 홍대’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코쿤은 음반도 발표하며 아이돌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7월 9일 데뷔 싱글 음반 ‘뭐라고?’를 내놨다. SNS를 통해서는 온라인의 장점을 살리는 다양한 코미디 콘텐츠로 이목을 끌었다. 코쿤은 공식 SNS에 ‘뭐라고?’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영상과 방송과 공연에서 보여준 적 없는 ‘1분 콩트’ ‘김태길의 성공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인 멤버 다나카 료는 지난 9월 일본 내 최고의 만담 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M-1 그랑프리’의 예선을 통과했다. 일본 내 유명 개그 콤비들을 배출한 대회에서 데뷔한 지 100일 밖에 안 된 신인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윤형빈은 “코쿤이 팬들 덕분에 지난 100일 동안 뜨겁게 달려왔다”며 “방송, 음반, SNS 등 다양한 채널로 팬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코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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