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방송 화면
사진=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방송 화면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의 홍수현이 가슴 먹먹한 오열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93~96회에서는 경하(홍수현)가 쓰러진 아버지 원용(정보석)에 대한 죄책감으로 슬퍼했다. 앞서 경하는 원용이 결혼을 허락했음에도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며 용이(이창엽)와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원용은 쓸쓸한 마음에 술잔을 기울이다 갑작스레 정신을 잃어 병원에 실려갔고, 소식을 들은 경하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초조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하는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원용의 손을 붙잡고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밤늦게 공원에 앉아 홀로 술을 들이키며 자신이 아버지를 죽일 뻔 했다고 자책하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오열했다.

이처럼 홍수현은 경하의 복잡한 심경을 가슴 아픈 눈물 연기와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쓰러진 아버지와 관련해 감정이 격해져 흥분하다가도 정신을 차린 채 가족들을 챙기는 등 다양한 심리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모았다.

‘부잣집 아들’은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종영까지 1주만을 앞두고 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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