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처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예리한 촉으로 수사에 결정적인 핵심 키로 떠올랐다. 지난 3일과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지병헌)에서다.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귀신을 보는 드라마 PD 이성중 역을 맡은 이기광은 필립(박시후)의 총기 사건 당일 사진을 봤다. 평소와 다른 느낌을 받은 성중은 범인의 자동차라는 것을 직감했고, 직접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 덕분에 을순(송지효)과 필립은 동철(지승현)과 마주한 위험한 순간을 모면할 수 있었다.

이후 을순을 생각하며 약을 들고 찾아간 성중은 필립의 자동차를 보고 돌아섰다. 그의 허탈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 자아냈다. 또 필립이 을순에게 다가가려 하자 성중은 걱정하며 필립과 팽팽하게 대립했다. 결국 필립에게 을순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이기광은 ‘을순 바라기’로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흑기사의 면모는 물론 예리함으로 범인을 잡는 수사에 큰 몫을 하면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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