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라디오스타’ 배두나, 이기찬, 수주, 스테파니 리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배두나, 이기찬, 수주, 스테파니 리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배두나와 모델 수주의 입담이 ‘라디오스타’를 빛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수도권 기준으로 1부가 7.1%, 2부가 7.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2049 시청률 역시 1부가 3.5%, 2부가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배두나와 이기찬, 스테파니 리와 모델 수주가 출연해 해외 진출기와 많은 에피소드를 밝혔다.

배두나는 할리우드 첫 진출작이었던 워쇼스키 자매의 ‘클라우드 아틀라스’ 오디션 당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에이전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캐스팅 디렉터에서 연락이 온 것이 아니라 직접 감독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집에서 샐프캠을 찍어 오디션 비디오를 보냈다. 그런데 시카고로 오라고 연락이 와 조용히 혼자 갔는데 합격했다. 그때는 영어를 잘 못했을 때였는데도 저를 캐스팅 해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많은 디자이너들의 뮤즈로 꼽히는 모델 수주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과 관련해 “탈색이 처음이라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 샵 열기 전에 가서 저녁에 끝났다”며 “몸매 관리보다 헤어 관리를 열심히 한다. 컬러리스트 담당이 따로 있다. 처음 탈색했을 때는 250만원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절친인 수주는 “지드래곤은 화보를 통해 만났다. 한국에서 그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은 몰랐고 첫인상은 그저 ‘옷 잘 입네’ 정도였다. 지디와 쌍둥이 콘셉트로 사진을 찍었다. 비슷한 분장을 하고 하루 종일 함께 촬영했는데 상반신을 다 벗고 밀착해서 찍은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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