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살림남2’ 류필립/ 사진제공=KBS
‘살림남2’ 류필립/ 사진제공=KBS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의 류필립이 첫 바다낚시에서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을까.

2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살림남2’에서는 필미부부(류필립·미나)가 친구부부와 함께 12일 바다여행을 떠난다.

이날 필미부부는 미나의 친구인 마술사 오은영 부부와 인천 연안부두에서 만났다. 미나는 해변가를 걸어다니는 평범한 바다여행을 예상했지만 친구 남편은 바다낚시를 준비했다. 어릴 때 호수낚시 몇 번 따라간 것이 다였던 류필립은 처음으로 바다낚시를 한다는 말에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친구 남편은 배에 타기 전부터 “2m짜리 고래를 잡아주겠다”며 큰 소리쳤다. 그는 전동부터 경량 낚싯대까지 다양한 장비를 늘어놓으며 자랑을 이어갔다. 또한 미끼를 끼우는 것부터 낚시 포인트까지 세세하게 설명을 이어가며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낚시 초보인 류필립은 “손에 느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으로 난항을 예상하게 했다.

뙤약볕 아래서 낚시를 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류필립은 물론 자신만만해 했던 친구 남편의 낚싯대에도 입질이 오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류필립은 다소 예민해졌고, 뒤에서 친구와 수다삼매경에 빠진 미나에게 “여보 되게 잘 떠든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류필립이 “뭔가 입질이 오는 것 같기도 한데”라며 깜짝 놀란다. 첫 바다낚시에 성공했을지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 입질과 함께 류필립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자 친구 남편이 견제를 하는 등 둘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과연 낚시 초보 류필립과 고수의 바다낚시 대결의 승자는 누가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저녁 숙소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친구인 오은영은 미나가 자신의 소개로 100억대 자산가와 만날 뻔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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