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명당’ 스틸컷/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명당’ 스틸컷/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올 추석 기대작 ‘명당’의 주역들이 영화 속 캐릭터와는 상반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담은 작품.

극 중 지관으로서의 강직함과 세도가에 맞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조승우가 촬영 현장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다. 승마 촬영 중에는 마치 바람을 느끼는 듯 장난기 넘치는 포즈를 취하는 끊임없이 잔망스러운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의 지성은 감정의 진폭이 가장 큰 캐릭터를 연기했음에도 촬영장에서 늘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지성은 동료들과 즐겁게 대화하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단숨에 ‘흥선’으로 변신하는 남다른 몰입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땅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는 세도가의 냉혈한 야망가 ‘김병기’ 역의 김성균, 베일에 싸인 기생 ‘초원’ 역의 문채원, 권력을 빼앗긴 왕 ‘헌종’ 역의 이원근도 영화 속 모습과 달리 촬영 현장에서는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명당’의 주역들은 항상 밝은 에너지로 촬영에 임하며 남다른 연기 시너지를 선보였다.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우리끼리 ‘명당 어벤져스’라고 했다. 촬영할 때는 엄청난 몰입과 열연을 보여주었고, 현장 분위기 역시 완벽했다. 그런 부분들에서 오는 시너지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당’은 오는 9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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