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김풍이 주호민, 이말년과의 그림 대결에서 꼴찌를 기록한다. 14일 방송될 SBS Plus ‘축제로구나’에서다.
이날 방송되는 ‘축제로구나’에서는 김풍 을 비롯해 주호민, 이말년, 심윤수 등 웹툰 작가 4인방이 전북 진안의 마을 축제인 ‘오동 마을 축제’를 체험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도자기 공예 체험 도중 자존심을 건 그림 대결이 펼쳤다. 김풍은 “도자기 그림 대결의 평가는 마을 주민들이 해주신다. 꼴찌를 한 사람은 벌칙노트 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작 4인방은 서로의 그림을 두고 티격태격하며,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완성시켰다고.
평가에 앞서 김풍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 그림의 주제는 따로 없다. 여러분들이 보고 느끼는 게 전부다. 진안 만세!”라며 쇼맨십을 선보였다. 반면, 마이산과 홍삼을 표현한 주호민, 진안 손두부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기분을 담은 이말년 등은 축제와 그림을 연관시켜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결과는 김풍의 패배였다. 김풍은 “내가 꼴찌라는 걸 믿을 수 없다. 이 작품을 가지고 인사동 한 번 가자”고 매달렸다. 또 벌칙 노트에서는 ‘로보캅’ 벌칙을 받았다. 축제 내내 로보캅 흉내를 내야하는 굴욕을 겪었다.
‘축제로구나’는 네 명의 웹툰 작가가 지역 축제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전북 부안의 오동 마을 축제를 찾아 나선 이들은 평소 잘 알려진 거대 지역 축제와는 다른 마을 축제 만의 소소한 매력을 알게된다.
‘축제로구나’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SBS플러스 방송.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