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라이프 온 마스’의 배우 고아성(왼쪽부터), 오대환, 노종현, 정경호, 박성웅. / 사진제공=OCN
‘라이프 온 마스’의 배우 고아성(왼쪽부터), 오대환, 노종현, 정경호, 박성웅. / 사진제공=OCN
배우 정경호가 OCN ‘라이프 온 마스’ 종영을 앞두고 “태주의 운명을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영국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18년에 살던 한 형사가 1988년으로 돌아가 겪는 일들을 다룬다. 2.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5%까지 육박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 한태주를 연기한 정경호는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약 6개월이란 시간 동안 함께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그동안 ‘라이프 온 마스’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 눈을 뜬 태주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박성웅은 형사 강동철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까지 늘렸다. 카리스마와 유머를 오가는 매력을 보여줬다. “촬영 기간 동안 너무 행복했고 마치 깨고 싶지 않은 행복한 꿈을 꾼 것 같아서 지금은 조금 슬프다. ‘내 평생 이런 현장이 다시 올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매회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동료 배우들과 이정효 감독님부터 막내 스태프까지 힘든 여정에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준 제작진분들도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그대들이 있어 가능했고, 그대들이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윤나영으로 분한 윤나영은 “‘라이프 온 마스’와 ‘윤나영’은 저에겐 새롭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수개월 동안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매우 감사드리고, 그동안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윤나영은 어디서든 씩씩하게 살 것이다. 많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복고 수사팀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대환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동료 배우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무더위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스태프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노종현은 “벌써 마음 한편이 먹먹해지는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성실을 아끼지 않으며 성장하는 배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는 ‘라이프 온 마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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