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 이병헌이 김태리를 향한 마음에 속으로 ‘평안하지 않소’라고 했다.
유진 초이(이병헌)는 변복한 고애신(김태리)을 만났다. 일행이 기다리고 있어 가야한다는 고애신에게 유진 초이는 바래다주겠다고 했다.
고애신은 함께 걸으면 눈에 띄일 것이라고 했으나 유진 초이는 “눈에 띄는 건 나일테니”라며 앞장섰다.
고애신은 궁금한게 있다며 ‘러브’에 대해 물었다. 이 때 유진 초이가 자신의 방에서 이 장면을 회상하며 편지를 써내려가는 장면이 교차 편집돼며 ‘평안하지 않소’라고 독백하는 그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나왔다.
고애신은 “아직 생각중인거요”라고 유진 초이에게 물었으나 유진 초이는 ‘어쩌자고 전 답을 하고 싶어지는 걸까요’라고 속으로 생각할 뿐이었다.
고애신은 “본인도 답이 없으면서. 나란히 걷는다는 것이 참 좋소. 나에겐 다시 없을 순간이라 지금이”라고 말했다.
유진 초이는 그러한 고애신을 보며 편지를 부치는 상대에게 ‘하마터면 잡을 뻔 했습니다. 걷자고, 저기 멀리까지만, 나란히. 조선에서 전 저기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저기로, 저기 어디 멀리로 자꾸만 가고 있습니다’라고 쓴 후 ‘한성에는 언제 오십니까 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쓰고 보니 이 편지는 마치 고해성사 같아서 부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해 애절함을 더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유진 초이(이병헌)는 변복한 고애신(김태리)을 만났다. 일행이 기다리고 있어 가야한다는 고애신에게 유진 초이는 바래다주겠다고 했다.
고애신은 함께 걸으면 눈에 띄일 것이라고 했으나 유진 초이는 “눈에 띄는 건 나일테니”라며 앞장섰다.
고애신은 궁금한게 있다며 ‘러브’에 대해 물었다. 이 때 유진 초이가 자신의 방에서 이 장면을 회상하며 편지를 써내려가는 장면이 교차 편집돼며 ‘평안하지 않소’라고 독백하는 그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나왔다.
고애신은 “아직 생각중인거요”라고 유진 초이에게 물었으나 유진 초이는 ‘어쩌자고 전 답을 하고 싶어지는 걸까요’라고 속으로 생각할 뿐이었다.
고애신은 “본인도 답이 없으면서. 나란히 걷는다는 것이 참 좋소. 나에겐 다시 없을 순간이라 지금이”라고 말했다.
유진 초이는 그러한 고애신을 보며 편지를 부치는 상대에게 ‘하마터면 잡을 뻔 했습니다. 걷자고, 저기 멀리까지만, 나란히. 조선에서 전 저기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저기로, 저기 어디 멀리로 자꾸만 가고 있습니다’라고 쓴 후 ‘한성에는 언제 오십니까 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쓰고 보니 이 편지는 마치 고해성사 같아서 부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해 애절함을 더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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