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쏟아지는 신곡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을 모았다. 그룹 구구단 유닛 세미나(세정·미나·나영)와 블락비 박경과 손잡은 그룹 더보이즈, 블락비 지코와 호흡을 맞춘 크러쉬다. (정렬은 발매일순)

그룹 구구단 유닛 세미나 나영(왼쪽부터), 세정, 미나. / 사진제공=젤리피쉬
그룹 구구단 유닛 세미나 나영(왼쪽부터), 세정, 미나. / 사진제공=젤리피쉬
◆ ‘샘이나’

아티스트 : 구구단 세미나

발매일 : 2018. 7. 10

시원한 세정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곡은 내내 청량하고 힘이 넘친다. 과하지 않은 브라스 섹션(brass section)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세정과 미나, 나영의 개성을 더 돋보이게 한다. 자신의 개성을 내세우면서도 하나로 뭉쳐 조화를 이루는 세 사람은 한순간도 힘을 빼지 않고 듣는 이들을 이끈다. 확실히 구구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다.

그룹 더보이즈. / 사진제공=크래커 엔터테인먼트
그룹 더보이즈. / 사진제공=크래커 엔터테인먼트
◆ ‘지킬게’

아티스트 : 더보이즈(THE BOYZ)

발매일 : 2018. 7. 12

통통 튀는 매력으로 돌아온 더보이즈. 풋풋한 소년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더보이즈의 시원하고 산뜻한 매력이 살아있다. 좋아하는 사람의 곁을 맴돌면서 ‘이 자리를 지킬게’라고 하는 귀여운 가사가 더보이즈의 기교 없이 맑은 목소리와도 잘 어우러진다. 프로듀싱을 맡은 박경이 보이그룹을 위한 싱그러운 고백송을 멋들어지게 완성했다.

크러쉬 ‘원더로스트’ 티저 / 사진제공=아메바컬쳐
크러쉬 ‘원더로스트’ 티저 / 사진제공=아메바컬쳐
◆ ‘시리얼(Cereal)’

아티스트 : 크러쉬(CRUSH)

발매일 : 2018. 7. 13

크러쉬의 묵직함과 지코의 경쾌함이 만났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만들고 부른 이 곡은 달콤하면서도 무거운, 상반되는 분위기를 다 갖고 있다. 사랑하는 이와 맞이하는 아침을 시리얼에 비유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 ‘그레놀라 널 볼 때마다’와 같은 재치 넘치는 노랫말과 시리얼을 ‘쉬스 리얼(She’s real)’이라고 표현하는 구절에서 두 남자의 반짝임이 돋보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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