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박보검, ‘남자친구’ 출연 확정…하반기 방영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송혜교(왼쪽), 박보검 / 사진제공=UAA, 블로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송혜교와 박보검이 드라마 ‘남자친구’로 호홉을 맞춘다.

9일 ‘남자친구’ 제작사 본팩토리에 따르면 송혜교와 박보검이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다. 이에 제작사는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을 준비하고 있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재벌가 전(前) 며느리 차수현(송혜교)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김진혁(박보검)의 사랑을 그린다.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삶을 뒤흔드는 과정을 담는다.

송혜교는 여자주인공 차수현을 연기한다. 아름답고 도도한 성격이지만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간다. 김진혁을 만난 뒤 가슴 시린 떨림과 사랑을 시작한다.

박보검은 남자주인공 김진혁 역을 맡았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만큼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아는 남자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이후,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전작에서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던 두 사람이 ‘남자친구’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남자친구’는 영화 ‘7번방의 선물’, ‘국가대표’2를 각색하고 드라마 ‘딴따라’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를 연출했던 박신우 감독이 만든다. 올해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tvN과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