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갈릴레오’ 포스터 / 사진제공=tvN
‘갈릴레오’ 포스터 / 사진제공=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의 이영준PD가 첫 방송을 앞두고 김세정의 긍정적인 기운을 칭찬했다.

‘갈릴레오’의 이 PD는 5일 tvN을 통해 “막내 세정의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은 지구를 넘어 화성의 연구 기지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갈릴레오’는 국내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에서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병만에 대해서는 외국 과학자들도 그의 본능적인 생존력에 엄지를 치켜 올리며 놀라움을 표했다고. 우주를 사랑하는 하지원의 경우 MDRS에서의 모든 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닉쿤이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밝힌 이 PD는 “닉쿤의 재발견”이라고 말했다. 닉쿤은 능숙한 영어실력에 상대방의 감정까지 배려하며 통역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통역을 해야 해서 남들보다 말을 많이 해야 함에도 힘든 내색 없이 모든 이들의 감정 컨트롤까지 해주는 그의 정신력에 감탄을 전했다. 이어 막내 세정의 밝은 에너지가 연구 기지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tvN은 이 PD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했다.

◆ 물리학도 이 PD가 말하는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1문 1답.

Q. tvN 이적 후 첫 프로그램인데, 주제를 ‘화성’으로 잡은 이유가 궁금하다.

A. 최근 예능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적 후 새로운 아이템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고, 다뤄지지 않은 소재인 ‘과학’을 예능에 소개하고 싶었다. 특히 최근 과학사의 화두가 ‘화성’으로, 단순한 화성 방문이 아니라 거주를 목표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점과 더불어 PD인 본인이 물리학 전공자인만큼 화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인터스텔라’, ‘마션’ 등 우주 관련 영화가 인기있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학이라는 소재가 예능과 결합했을 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Q. 제목을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로 짓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A. ‘갈릴레오’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관념에 도전하고 실험을 통해 그 관념을 깨버린 과학자다. 과학 이론 위에서 도전한 갈릴레오의 정신을 담고 싶었다. 또한 평소 영화 ‘스타워즈’의 워낙 팬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우주 과학 호기심이 깨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깨어난 우주’를 덧붙여 완성한 제목이다.

Q. MDRS 196기로서 크루들의 활약상을 예고한다면.

A. 영화 ‘마션’의 맷 데이먼을 보고 김병만이 떠올랐다. 강한 생존력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 김병만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본다. 외국 과학자들도 그의 생존력에 엄지를 치켜 올리며, 과학과는 또다른 본능적인 생존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하지원은 집에 우주 관련 소품도 많고 평소에도 천체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할 만큼 우주에 관심과 애정이 많다. 사전 공부를 정말 많이 해왔고 MDRS에서의 1분 1초를 전부 다 즐기고 모든 경험을 추억으로 만들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닉쿤이 없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닉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발견’한 면모가 많았다. 영어에 능숙한 것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까지 생각해서 말을 전달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뛰어난 통역사의 역할을 해줬다. 통역을 해야 해서 남들보다 두 배로 말을 많이 해야 하는데 전혀 힘들어 하는 내색 없이 오히려 모든 이들의 감정 컨트롤까지 해주는 등 그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에 감탄했다.

막내 세정의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은 지구를 넘어 화성의 연구 기지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MDRS에서는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갈릴레오’ 크루의 팀워크는 아주 훌륭했다는 평을 들었다.

Q.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MDRS에 직접 가 본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A. 답사를 위해 처음 MDRS를 방문했을 때 기지를 발견하고 소름 돋았다. 지구가 아니라 화성에 온 느낌을 받아 정말 신기했기 때문이다. MDRS의 기지와 똑같은 것들 그대로 화성에 세운다는 것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출연진도 도착 후 똑같이 느꼈기 때문에 아마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이런 감정이 전해지리라 기대한다.

Q. 화성과 똑같은 환경을 구현한 MDRS에서 촬영할 때 특별히 더욱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제작진과 출연진이 철저히 격리되어 화성 탐사하는 생활을 완전한 리얼리티로 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수 많은 거치 카메라가 사용 되었고 제작진은 중간에 아예 개입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화성에서의 생존 도전을 더욱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다.

‘갈릴레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