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이리와 안아줘’ 예고 영상 화면 캡처/사진제공=MBC
MBC ‘이리와 안아줘’ 예고 영상 화면 캡처/사진제공=MBC
MBC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의 허준호가 소름 돋는 악마의 부활을 예고했다. 21, 22회 예고 영상에는 어딘가로 이동 중인 허준호가 얼굴에 만연한 미소를 띤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장기용은 진기주를 향해 “나 너무 힘들어, 도저히 못 견디겠어”라고 말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가 아버지인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지난주 방송된 19, 20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과 한재이(진기주)가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다. 이와 달리 지난 2일 공개된 21, 22회 예고에서는 윤희재(허준호)의 존재가 그림자를 드리웠다. 재이의 오빠 길무원(윤종훈)과 맞닥뜨린 희재는 “그렇게 아끼는 동생을 왜 내 아들이랑 붙여 놨지?”라고 도발했다. 무원은 그런 희재에게 “내 동생 건드리면 죽여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여유로운 미소의 희재는 “아마 세 번째로 떠나보내야 될 건.. 그 예쁜 동생이 되려나. 길낙원”이라고 속삭이듯 말했다.

반면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도진과 재이는 사랑스런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뜨겁게 포옹하기도 했다. 오디션장에서는 “그 소문 진짜예요? 스캔들 상대.. 쇼킹하던데”라는 물음에 재이가 “스캔들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해 달달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달달한 도진과 재이의 모습을 목격한 무원의 흔들리는 눈동자와 함께 어린 시절 길낙원과 현재 한재이가 오버랩되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희재의 위협은 앞으로 닥칠 위기를 암시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4일 오후 10시 21, 22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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