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2 ‘배틀트립’/사진제공=KBS2
KBS2 ‘배틀트립’/사진제공=KBS2
KBS2 ‘배틀트립’에서 김현철과 조장혁이 전라남도 해남과 완도로 떠난다.

오는 30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배틀트립’에서는 ‘국내 섬 여행’이라는 주제로 김승수와 박정철, 김현철과 조장혁이 짝을 이뤄 출연한다. 앞선 방송에서 김승수와 박정철은 경상남도 통영과 욕지도 여행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김현철과 조장혁이 전라남도 해남과 완도로 떠나 여유로운 ‘아재들의 여행’을 펼친다.

여행 출발 전 김현철과 조장혁은 “그런데 우리가 왜 같이 가지?”라며 동행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가족 없이 40대 아재 단둘이 떠나는 여행은 생각해 본 적 없었기 때문. 이에 두 사람은 투어명을 ‘우리가 왜 같이 가지? 투어’로 정하고 서로 여행을 함께 해야 할 이유를 찾아가는 우정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아재 감성이 듬뿍 담긴 여행을 설계했다. 이들은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서 다녀왔다”면서 휴대전화보다는 지도와 책자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 생소한 보양식과 피톤치드 등 몸에 좋은 음식과 장소를 찾아 다녔다. 조장혁은 “상대팀이 뭘 하든 우리랑 상대가 안될 거 같은데”라며 만족감과 자신감을 표했다. 이를 지켜본 성시경은 “아재 취향 저격 여행이 아니었나”며 자신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말했다.

‘배틀트립’ 제작진은 “김현철과 조장혁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는 여행의 장점을 십분 살린 여행을 설계했다. 한반도 최남단인 해남과 ‘슬로우시티’ 완도에서 펼치는 유유자적 여행기가 일상에 지친 이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틀트립’은 화제 속에 국내 섬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국내 섬 투어 1편은 수도권 6.2%, 전국 6.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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