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N ‘우리 동네 맛집 탐방, 미식클럽’(이하 ‘미식클럽’)의 허영지가 “평양냉면 먹을 줄 모른다고 ‘못 배웠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미식클럽’에서는 반 백년 이상의 역사와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노포들이 가득한 서울 시청의 맛집이 소개된다. 특히 평양냉면 맛에 대한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날 허영지가 “평양냉면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하자 김태우는 “‘진짜 맛’에 대해 모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허영지는 “평양냉면에 대해 나처럼 말하면 태우 오빠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난감하다. 이전에는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그 못 배워가지고’라고 말씀 하신 적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그래서 ‘평양냉면을 먹다가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말이 기사화 된 적도 있다”며 다독였다. 정보석은 “’평양냉면의 맛을 알아야 진정한 미식가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다. 나는 예전에 영화 촬영을 마치고 뜨거운 햇볕에 40분을 기다려서 먹은 적이 있는데, 상대에게 화를 낸 적도 있다”며 허영지의 말에 공감했다.
이원일 셰프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전보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평양냉면의 ‘깊고 심심한 맛’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며 의견을 말했다.
평양냉면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에 대한 미식대결도 펼쳤다. 정보석은 “평양냉면은 뭐니뭐니해도 수육과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했고, 김구라는 “무슨소리냐. 빈대떡이다”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여기에 허영지의 “냉면은 고기 먹은 다음에 먹는 음식이다”라는 의견까지 더해져 분위기가 가열됐다. 결국 미식객들은 빈대떡과 수육을 모두 주문하는 훈훈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미식클럽’에서는 반 백년 이상의 역사와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노포들이 가득한 서울 시청의 맛집이 소개된다. 특히 평양냉면 맛에 대한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날 허영지가 “평양냉면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하자 김태우는 “‘진짜 맛’에 대해 모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허영지는 “평양냉면에 대해 나처럼 말하면 태우 오빠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난감하다. 이전에는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그 못 배워가지고’라고 말씀 하신 적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그래서 ‘평양냉면을 먹다가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말이 기사화 된 적도 있다”며 다독였다. 정보석은 “’평양냉면의 맛을 알아야 진정한 미식가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다. 나는 예전에 영화 촬영을 마치고 뜨거운 햇볕에 40분을 기다려서 먹은 적이 있는데, 상대에게 화를 낸 적도 있다”며 허영지의 말에 공감했다.
이원일 셰프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전보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평양냉면의 ‘깊고 심심한 맛’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며 의견을 말했다.
평양냉면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에 대한 미식대결도 펼쳤다. 정보석은 “평양냉면은 뭐니뭐니해도 수육과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했고, 김구라는 “무슨소리냐. 빈대떡이다”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여기에 허영지의 “냉면은 고기 먹은 다음에 먹는 음식이다”라는 의견까지 더해져 분위기가 가열됐다. 결국 미식객들은 빈대떡과 수육을 모두 주문하는 훈훈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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