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규모가 다른 밀실 탈출 게임이 방송 화면을 통해 펼쳐진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이다.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탈출’을 제작 과정과 방향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더지니어스”소사이어티게임’ 등 추리를 주요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대탈출’은 출연진이 각자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초대형 밀실을 탈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정 PD는 “밀실이 일반 놀이공원의 ‘귀신의 집’보다 훨씬 크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제작비를 들여 세트를 지었다. 건물의 골격 외에는 모두 새로 만들었고 2회에 한 번씩 전혀 다른 콘셉트의 건물이 등장한다.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보다 제작비가 비싸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강호동, 김종민, 신동, 김동현, 유병재, 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로 구성됐다. 강호동은 리더십, 김종민은 기발한 감각을 맡았다. 유병재는 출연자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콕 집어 설명해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스스로 ‘두뇌게임 마니아’라는 신동은 수뇌부 역할로 반전을 선사한다. 피오에 대해 정 PD는 “젊은 아이돌인데도 김종민과 비슷한 캐릭터라 재밌다. 또 귀여운 막내로서 자리잡고 있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한 “탈출할 때까지 과정이 답답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잘 풀어줄 수 있는 유쾌한 성격의 출연자들이 필요했다.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보다 해결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멤버들로 출연진을 꾸리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탈출’의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공간감이 느껴질 정도로 규모가 큰 한 공간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을 연출하고 싶었다”며 “‘오랜 고통 후에 달콤한 열매가 찾아온다’는 도식은 사실 어느 예능이나 사용한다. 그러나 공간 탈출은 그 도식을 종합적이고도 연쇄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좋은 장치라 선택했다”고 밝혔다.
탈출해야 하는 제한 시간은 없다. 정 PD는 “출연자들이 밀실에 오래 있다 보니 집에 가고 싶어서 열심히 한다. 녹화 결과 제 예상보다 더 재밌게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게스트도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정 PD는 “게스트는 미정이지만 하고 싶다. 이번주에 첫 방송이 공개되면 하고 싶다는 연예인들이 많을 것 같다. 특히 유재석을 섭외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다들 보고싶어 하는 그림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가 제시됐을 때 시청자들이 멤버들보다 먼저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우월함을 재밌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PD는 “‘지니어스”소사이어티 게임’ 류의 프로그램이 여전히 저의 본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웃기는 프로그램도 하고 불편함도 주는 PD가 되고 싶다”며 “‘지니어스”소사이어티 게임’처럼 불편함을 주는 예능도 준비 중이다. 나영석 PD처럼 두세 개씩 프로그램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탈출’은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탈출’을 제작 과정과 방향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더지니어스”소사이어티게임’ 등 추리를 주요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대탈출’은 출연진이 각자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초대형 밀실을 탈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정 PD는 “밀실이 일반 놀이공원의 ‘귀신의 집’보다 훨씬 크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제작비를 들여 세트를 지었다. 건물의 골격 외에는 모두 새로 만들었고 2회에 한 번씩 전혀 다른 콘셉트의 건물이 등장한다.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보다 제작비가 비싸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강호동, 김종민, 신동, 김동현, 유병재, 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로 구성됐다. 강호동은 리더십, 김종민은 기발한 감각을 맡았다. 유병재는 출연자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콕 집어 설명해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스스로 ‘두뇌게임 마니아’라는 신동은 수뇌부 역할로 반전을 선사한다. 피오에 대해 정 PD는 “젊은 아이돌인데도 김종민과 비슷한 캐릭터라 재밌다. 또 귀여운 막내로서 자리잡고 있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한 “탈출할 때까지 과정이 답답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잘 풀어줄 수 있는 유쾌한 성격의 출연자들이 필요했다.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보다 해결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멤버들로 출연진을 꾸리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탈출’의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공간감이 느껴질 정도로 규모가 큰 한 공간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을 연출하고 싶었다”며 “‘오랜 고통 후에 달콤한 열매가 찾아온다’는 도식은 사실 어느 예능이나 사용한다. 그러나 공간 탈출은 그 도식을 종합적이고도 연쇄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좋은 장치라 선택했다”고 밝혔다.
탈출해야 하는 제한 시간은 없다. 정 PD는 “출연자들이 밀실에 오래 있다 보니 집에 가고 싶어서 열심히 한다. 녹화 결과 제 예상보다 더 재밌게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게스트도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정 PD는 “게스트는 미정이지만 하고 싶다. 이번주에 첫 방송이 공개되면 하고 싶다는 연예인들이 많을 것 같다. 특히 유재석을 섭외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다들 보고싶어 하는 그림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가 제시됐을 때 시청자들이 멤버들보다 먼저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우월함을 재밌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PD는 “‘지니어스”소사이어티 게임’ 류의 프로그램이 여전히 저의 본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웃기는 프로그램도 하고 불편함도 주는 PD가 되고 싶다”며 “‘지니어스”소사이어티 게임’처럼 불편함을 주는 예능도 준비 중이다. 나영석 PD처럼 두세 개씩 프로그램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탈출’은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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