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SBS ‘불타는 청춘’
/ 사진=SBS ‘불타는 청춘’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 3주 결방과 월드컵 중계에도 끄덕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2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1부 6.6%(가구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 8.3%, 최고 시청률 8.7%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에 월드컵 경기 중계를 한 MBC는 4.2%, KBS2는 4.6%,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 0.9%, jTBC ‘미스 함무라비’는 3.8%를 나타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부 3.1%, 2부 3.6%를 기록해 26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3.9%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날은 지난 방송에 이어 화제의 새 친구 홍일권의 출구없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청춘들은 불청시조새인 김도균과 김완선의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했다. 홍일권은 직접 가져온 닭갈비로 요리를 하고, 강경헌은 맛있는 잡채를 뚝딱 만들어 단숨에 요리 달인으로 등극했다. 강경헌은 허니 살롱을 오픈해 김도균의 긴 머리를 변신시켰는데, 올드보이의 오대수 같은 김도균의 새 헤어 스타일에 강문영은 “너 솔직히 도균 오빠 안좋아하지?”라며 ‘지능적 안티’라고 놀려 큰 웃음을 안겨줬다.

매력 부자 홍일권은 김완선과 피아노를 치면서 ‘사랑하기 때문에’를 듀엣으로 불러 청춘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여기에 더 홍일권은 ‘물폭탄’ 게임 진행자로 나서 1980년대 스타일로 ‘레뒤 스타트’를 외치며 절도있는 진행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이에 강문영은 홍일권에게 얼굴은 홍콩 배우인데 ‘허당끼’가 있어서 더 매력있다며 칭찬을 덧붙였다.

이날 시선을 가장 끈 장면은 이연수의 ‘전원일기’ 일용엄니 성대모사였다. 김광규가 어이없는 최불암 성대모사를 펼치자 이연수가 “그게 뭐여 일용아”라고 외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연수의 이외의 한방’은 8.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연수가 물꼬를 트자, 홍일권도 최양락 성대 모사를 선보이는 등 7080 성대모사 대방출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다음 주부터는 송은이가 ‘불청’의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예고했다.

‘불타는 청춘’은 오는 7월 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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