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태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김태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부담이 크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김태리의 말이다. 그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의 제작발표회에서 “대선배 이병헌과의 연기 호흡은 정말 즐겁다”고 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으로 건너간 소년의 삶을 다룬다. 극중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은 김태리는 “지금까지 영화를 찍으면서 좋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췄다. 후배로서 대선배들과 연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고 하는데, 이보다 더 축복인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한가지 부담이 있다면 ‘이병헌 선배를 못 따라가면 어떻게 할까, 내 연기가 못 미치면 어쩌나’라는 고민은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엇보다 이병헌이 정말 잘 대해줘서 불편함은 전혀 없다. 촬영 현장에서도 항상 즐겁게 해주신다”고 말했다.

‘미스터 션샤인’에는 이병헌·김태리를 비롯해 유연석·변요한·김민정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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