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축구해설가 안정환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을 두고 “실내 스포츠 선수와는 경쟁하지 않는다”고 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다.

이날 안정환은 요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는 MC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대신 방송을 열심히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한다.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3개에 달한다.

MC 김구라는 “서장훈은 8~9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며 은근히 경쟁을 부추겼다. 하지만 안정환은 “(서)장훈이 형은 신경 안 쓴다. 실내 스포츠 선수하고는…(경쟁하지 않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MBC에서 월드컵 중계를 맡게 된 안정환. 선수시절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던 박지성과 이영표가 각각 SBS와 KBS에서 월드컵 중계를 맡아 경쟁이 불가피한 상태다.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한 김정근 아나운서는 “정환이 형에게 걱정되지 않냐고 물었더니 ‘야. 한두 마디 들어보면 내 중계 볼거야’라고 자신 있게 말하더라”고 귀띔했다. 안정환은 깜짝 놀랐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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