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인터넷 방송 진행자 감스트(위)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인터넷 방송 진행자 감스트(위)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인터넷 방송 진행자 감스트가 축구선수 이름에서 예명을 따왔다면서 “지금은 내가 더 유명하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인터넷 방송에서 축구 중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친구 제안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박지성 선수의 라이벌로 알려진 선수 감스트에게서 이름을 따왔다”면서 “지금은 내가 더 유명하다. 어머니들도 나를 많이 아신다”고 말했다.

반면 안정환은 아직도 미심쩍어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아직도 감스트와 함께 중계하는 것이 믿기지 않는 눈치”라고 익살을 떨었다. 안정환은 “오늘 아침에도 같이 홍보 영상을 찍고 왔는데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감스트가 그만두길 바라는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약간은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축구해설가 서형욱은 감스트의 유명세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내가 온라인에 칼럼을 쓰는데 댓글에서 감스트의 본명을 활용한 댓글이 많이 달린다”며 “10대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하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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