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민영이 박서준의 회유를 거절하고 퇴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6일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미소(박민영)는 9년 동안 보좌한 상사 이영준(박서준)을 뒤로 하고 퇴사하기로 했다. 김미소는 구인공고를 올리는 등 퇴사를 위한 인수인계 준비를 시작했지만 이영준은 내켜하지 않았다.

이영준은 친구인 박유식(강기영)을 찾아가 고민을 토로했다. 박유식은 “네 밑에서 9년 동안 일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런 여자를 동양에서는 보살이라고 그러고 서양에서는 성녀라고 그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준이 정색하자 다시 얼굴을 굳히고 “3년, 6년, 9년마다 직장에 권태기가 온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회유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사로 승진시켜주는 것은 물론 업무가 많다면 부하 직원을 뽑아주겠다고 했다. 전용 차량과 집도 제공해 줄 수 있고 필요하다면 사비로 집안의 빚까지 갚아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영준은 “무엇보다 나같이 완벽한 상사는 쉽게 모실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미소의 의지는 확고했다. 이영준의 본가에까지 불려가 설득 당한 그는 이영준에게 “그래도 그만두겠다. 죄송하지만 이건 양보하지 못한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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