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북토크 오상진/사진제공=문학동네 달 출판사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북토크 오상진/사진제공=문학동네 달 출판사
방송인 오상진이 첫 에세이를 출간하며 작가로서 독자들과 만났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오상진 작가와 함께하는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북토크가 열렸다.

방송인이자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오상진은 에세이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를 통해 작가로 데뷔했다. 북토크의 주인공이 된 그는 책 소개로 시작해 일상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동료였던 MBC 전종환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더욱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오상진은 작가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엔 자신감이 없었다. 책을 보면 볼수록 좋은 작가, 훌륭한 책들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독자들이 제 책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걱정도 했지만,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쓰는 거라면 해보고 싶었다”며 결혼을 통해 얻은 경험이 밑바탕이 됐음을 알렸다. 그는 책에 쓴 결혼 1주년 에피소드를 직접 낭독하며 로맨틱한 감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는 지난해 4월 김소영 아나운서와 결혼한 오상진이 그로부터 1년 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성실하게 써온 일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그러나 오직 ‘신혼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이날 문학동네 임프린트 출판사 달 관계자는 “1년차 새내기 남편의 생활뿐 아니라 일, 사회적 이슈, 다양한 취미 등 오상진의 이야기가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독자와의 질의 응답 및 사인회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 오상진은 “오늘이 여러분의 인생에서 일기를 쓸 만한 기억으로 남는 날이 됐기를 바란다”는 소감으로 북토크를 마무리했다.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는 지난 25일 출간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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