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기존 리얼 버라이어티와 차별화 된 ‘언리얼 버라이어티(Unreal variety)’ 예능이 탄생했다. 새로운 장르와 신선한 멤버들의 조합으로 일요일 황금 시간대 시청률 경쟁에 나선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두니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진경·이재석 PD와 유노윤호, 정혜성, 루다, 권현빈, 샘오취리, 돈 스파이크, 구자성, 한슬, 오스틴강, 딘딘이 참석했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는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게임 예능이며, ‘두니아’의 뜻은 아프리카 토착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지구’를 의미하는 단어다. 출연자가 가진 현실의 캐릭터와 ‘두니아’라는 가상 세계의 ‘경계’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다양한 극적 장치와 지금껏 보지 못한 예능적 작법으로 이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각오다.
박진경 PD는 새로운 예능 형식에 대해 “한류의 큰 축으로 게임산업이 한몫하고 있는 만큼 게임과 방송을 결합한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고 싶었다. 예전에는 어린 아이들만 게임을 즐겼지만 지금은 아버지 세대들도 게임을 하며 자라왔다. 이런 점에서 주말 예능 황금 시간대에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석 PD는 “게임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용되는 촬영 기법과 장비를 도입했다. 시청자들이 미국드라마 ‘로스트’를 연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연자들의 나이대가 다른 예능보다 낮다. 젊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더 밝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 안에서 서로 갈등하는 모습도 기대했는데 싸우지를 않아서 오히려 걱정이다. 이간질을 시키든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 PD는 “리얼과 가상의 비율을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모든 게 설정이라는 가상 현실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상황극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드라마랑은 다르다. 전반적인 구성은 가상 현실 안에서 출연자들이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주안점이 될 것 같다. 물건을 훔치거나 친구를 버리고 도망가는 등 논란이 되는 장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욕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 주어진 캐릭터의 설정에 충실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PD는 “두니아는 시청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방송 전 출연자들의 예능 속 아이템이나 옷차림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것처럼 앞으로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엔딩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촬영한만큼 에피소드도 다양했다. 딘딘은 “피부가 타서 손과 팔이 ‘투톤’이 될 정도로 촬영에 열심히 임했다. 피부과 원장님이 어디 갔다가 이렇게 탔탸고 묻길래 ‘두니아’에 갔다 왔다고 했더니 ‘미쳤다’고 했다”며 “벌레가 득실득실 한 곳에서 함께 촬영하다보니 출연자들이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유노윤호 형은 ‘열정’과 ‘긍정’의 성격이라면 나는 ‘무열정’과 ‘부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니아에서는 요령 피우기보다 열정으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열정과 내 몸 다치는 것 말고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혜성은 “10명의 시너지가 발생해 1분 1초가 재미있었다. 많이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 다만 여성 출연자들은 무인도에 있다 보니 화장실에 가는게 불편했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루다는 “출연 확정도 안됐는데 ‘이건 내 예능’이라는 생각에 짐부터 쌌다”며 “멤버들기리 서로 벌레약와 미니선풍기를 챙겨주며 촬영했다. 두니아에 또 가고 싶다”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리얼’과 ‘언리얼’의 경계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있는 그대로의 ‘두니아’에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두니아’는 ‘오지의 마법사’ 후속으로 6월 3일 오후 6시 45분에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두니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진경·이재석 PD와 유노윤호, 정혜성, 루다, 권현빈, 샘오취리, 돈 스파이크, 구자성, 한슬, 오스틴강, 딘딘이 참석했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는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게임 예능이며, ‘두니아’의 뜻은 아프리카 토착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지구’를 의미하는 단어다. 출연자가 가진 현실의 캐릭터와 ‘두니아’라는 가상 세계의 ‘경계’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다양한 극적 장치와 지금껏 보지 못한 예능적 작법으로 이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각오다.
박진경 PD는 새로운 예능 형식에 대해 “한류의 큰 축으로 게임산업이 한몫하고 있는 만큼 게임과 방송을 결합한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고 싶었다. 예전에는 어린 아이들만 게임을 즐겼지만 지금은 아버지 세대들도 게임을 하며 자라왔다. 이런 점에서 주말 예능 황금 시간대에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석 PD는 “게임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용되는 촬영 기법과 장비를 도입했다. 시청자들이 미국드라마 ‘로스트’를 연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연자들의 나이대가 다른 예능보다 낮다. 젊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더 밝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 안에서 서로 갈등하는 모습도 기대했는데 싸우지를 않아서 오히려 걱정이다. 이간질을 시키든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 PD는 “리얼과 가상의 비율을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모든 게 설정이라는 가상 현실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상황극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드라마랑은 다르다. 전반적인 구성은 가상 현실 안에서 출연자들이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주안점이 될 것 같다. 물건을 훔치거나 친구를 버리고 도망가는 등 논란이 되는 장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욕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 주어진 캐릭터의 설정에 충실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PD는 “두니아는 시청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방송 전 출연자들의 예능 속 아이템이나 옷차림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것처럼 앞으로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엔딩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촬영한만큼 에피소드도 다양했다. 딘딘은 “피부가 타서 손과 팔이 ‘투톤’이 될 정도로 촬영에 열심히 임했다. 피부과 원장님이 어디 갔다가 이렇게 탔탸고 묻길래 ‘두니아’에 갔다 왔다고 했더니 ‘미쳤다’고 했다”며 “벌레가 득실득실 한 곳에서 함께 촬영하다보니 출연자들이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유노윤호 형은 ‘열정’과 ‘긍정’의 성격이라면 나는 ‘무열정’과 ‘부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니아에서는 요령 피우기보다 열정으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열정과 내 몸 다치는 것 말고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혜성은 “10명의 시너지가 발생해 1분 1초가 재미있었다. 많이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 다만 여성 출연자들은 무인도에 있다 보니 화장실에 가는게 불편했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루다는 “출연 확정도 안됐는데 ‘이건 내 예능’이라는 생각에 짐부터 쌌다”며 “멤버들기리 서로 벌레약와 미니선풍기를 챙겨주며 촬영했다. 두니아에 또 가고 싶다”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리얼’과 ‘언리얼’의 경계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있는 그대로의 ‘두니아’에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두니아’는 ‘오지의 마법사’ 후속으로 6월 3일 오후 6시 45분에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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